조직 구성원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조직이 가지는 진정한 뜻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이루어가는것’이다. 즉 조직이 존재하고 조직원으로 일을 하는 이유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단순히 ‘모여서’하기 위함이 아니라,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서로 ‘힘을 합해서’ 해내기 위함이다.
그러나 기업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학생이나 프리랜서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자기의 발전에만 관심이 있거나 자기가 맡은 일만 잘하면 그것으로 할 바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조직에 속한 사람이라면 자기 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전체 조직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만약에 개인의 발전이나 목표가 더 중요하고, 어떤 일을 같이 이루어나가는 데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조직에 속해 있는 것보다는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조직 구성원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상식이 몇 가지 있다.
첫째가 공동의 목표에 대한 인식이다.
조직에서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맡은 일을 잘 했어도 여러 가지 이유로 전체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는 각 개인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따라서 구성원들은 각자가 일을 맡아서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전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일을 할 때는 그 일이 전체에서 어떤 부분을 차지하는지, 그리고 전반적인 흐름은 어떠한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 고리인 프로세스상에서의 개선점은 없는지 등도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조직의 일을 통해서 자신도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조직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 사이의 상관 관계를 찾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둘째, 조직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일이다.
조직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일을 하고 역사가 쌓이다보면 나름대로 독특한 문화와 판단 기준, 가치관 등이 자리잡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조직 문화 가운데는 외부 사람이나 처음 조직에 동참하는 사람이 보기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계속 발전해 온 조직이라면 나름대로의 고유한 장점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인식하에, 조직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직 문화를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려는 노력도, 이러한 존중과 이해가 기반으로 깔려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셋째, 구성원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이다.
서로를 잘 아는 가족들끼리도 마음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살아온 환경이 다른 사람들끼리 힘을 합해서 일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다. 또한 자신의 발전뿐만 아니라 동료나 후배 등 다른 사람의 발전에도 관심으 가지는 자세가 중요하다.
구성원들간에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특히 기존 구성원들과 새롭게 조직에 들어온 사람들 사이에서는 필수적인 것이다. 조직이 성장하면서 기존의 구성원들도 발전하고, 새롭게 능력 있는 살람들이 영입되는 것은 참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처음 같이 일을 시작할 때는 양쪽 모두 일종의 문화적인 충격이 있을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은 자신들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공동으로 외부의 적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일이다. 처음에는 서로 이해가 안 되는 점이 있어도, 우선 같은 편이라는 공동체 의식과 신뢰감이 필요할 것이다.
기존 구성원들은 자신에게도 고치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많다는 인식을 가지고 새로 들어온 사람들과 열정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새로 들어온 사람들도 지금까지 발전해 왔던 조직의 장점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개선을 위한 논리적 설명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넷째, 상대방의 비어 있는 부분은 내가 채운다는 마음가짐이다.
조직 내에서 아무리 업무 분장을 잘해도 일의 구분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인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즉 내가 그어놓은 금과 상대방이 그어놓은 금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조금이라도 손해 보지 않으려는 악착 같은 마음으로 자신이 그은 금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은 일은 조금 덜 할지는 몰라도 그 과정에서 조직 전체의 성과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결국은 조직의 저조한 성과 때문에 당사자 자신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반면에 폭을 넉넉하게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은 고생은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전체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전체 조직 활동에 대한 참여이다.
조직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조직들에서 구성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단체 활동이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연구소에서도 매월 전체가 모이는 월례회를 비롯하여, 매년 두 번씩의 전사원 교육, 체육 대회 등을 치르고 있다.
이러한 조직 전체의 행사를 통해서 공동의 목표에 대한 인식과 조직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며, 다른 부서의 동료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수확들은 자기가 맡은 일을 할 때도 도움이 되고, 조직원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공식적인 업무 때문에 피치 못해서 빠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조직원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세이다.
조직원으로서 이러한 다섯 가지의 마음가짐을 갖출 때, 조직은 물론이며 본인도 발전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조직과 구성원간에 상관관계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글이 있어 올립니다. - 박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