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5군에 위치한 도매시장 쩌런. 말 그대로 큰(Lon) 시장(Cho)을 뜻한다. 도장과 천, 종이가 유명하다지만 이외에도 온갖 것들이 다 있다. 한국의 동대문 시장처럼 여러 갈래로 갈라진 길들이 약재골목, 자동차 부품 골목 등 취급하는 물품에 따라 특화되어 있다. 도매시장이라 각 지역의 소매상들이 물건을 떼러 온다. 그러다보니 팔리는 물건의 단위도 벤탄시장이 관광객을 위한 시장이라면 쩌런은 베트남의 생활인을 위한 시장이다.
쩌런 한쪽에 위치한 빈떠이(Binh Tay) 시장은 2층짜리 건물에 온갖 가게가 모인 상가시장이다. 해산물, 고기, 야채, 쌀, 모자, 옷, 가방, 주방용품, 장식물, 아이들 장난감 등 필요한 것이면 무엇이든 구할 수 있다. 도매시장이므로 가격대가 낮은 수건이나 머리핀 등은 10개 단위로 팔고 모자, 옷, 말린 버섯, 새우 등 어떤 품목들은 소매로도 판매한다. 아침 6시에 문을 열고 저녁 6시에 닫는다. 안은 마치 미로와 같아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같은 곳을 돌고 있을 수도. 관광객들에 대한 바가지는 여전하다.
▶ 5군 차이나타운 위치, 벤탄시장 맞은편 벤탄 터미널에서 1번 버스 이용 가능/벤탄시장 기준 자동차로 15분

1. 쩌런의 상가형 시장 빈떠이(Binh Tay) 전경. 자동차와 시클로와 짐차와 오토바이와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분주하기 이를 데 없다.

2. 기다리는 시간이 하루의 대부분인 시클로꾼과 장을 다 보고 바삐 돌아가는 상인

3. 베트남 농촌의 전통 모자, 논을 파는 아주머니. 논을 손보랴, 팔랴
하루종일 바빠도 고운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4. 오전 11시, 아침 장사는 다 끝나고 오후 장사를 준비하기 전 간단한 점심을 먹는다.

5. 시장 안쪽에 있는 간이 식당들, 작지만 국수와 밥, 쩨와 쥬스, 커피까지 웬만한 건 다 맛볼 수 있다.

6. 시장의 젊은이들은 대부분 점원이거나 짐꾼이다. 빈떠이 시장 회랑에서 짬을 내 읽는 신문에 폭 빠졌다.

7. 온갖 국수 재료를 파는 상점에서 젖은 쌀국수와 숙주를 사러온 아가씨와 주인 아주머니가 ‘더 달라’, ‘충분하다’며 실랑이를 벌인다.

8. 양은과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모든 주방용품이 여기에.

9. 노란 설탕, 흰 설탕, 주황 설탕, 고운 설탕, 굵은 설탕 등 온갖 설탕이 모인 설탕 가게.

10. 지게 한쪽에는 죽냄비, 한쪽에는 온갖 양념을 담아다니며 비닐봉지 단위로 죽을 판다.

11. 작은 몸피와 오토바이에 비해 버거워 보이는 큰 짐에 배달원의 얼굴에도 긴장이 어린다.

12. 햇볕을 가리기 위한 완전무장.

13. 색색가지 천이 늘어진 상점들.

14. 헬멧 총집합, 오토바이를 타고 패션을 자랑하고 싶다면 헬멧에 힘을 줘라.

15. 빈떠이 시장 뒤편에 놀러나온 상인의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