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딴 본인이 이걸 실행하기전...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을때...
온갖 욕이라는 욕은 다 먹었다...
마누라는 현재 처갓집(하띤)에서 쌍둥이들과 지내고 있고...
오토바이 타고 간다고 했을때도 마누라는 하띤에 있었다
오토바이 타고 하띤 간다고 했을때...마누라 반응은...
그래도 난...갔다..하띤을...오토바이타고...
가는길은 내륙쪽으로...올라오는 길은 해안가쪽으로....
왜 오토바이 타고 갔냐고 물어본다면...
밤 10시쯤 안되게 출발 했고...다음날 아침 10시에 도착 했다...
출발전에 오토바이가 퍼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아니다...몸이 먼저 퍼진다...
처음에 그래도 1시간 가까이 타고 가는데... 그후에는 30분을 못탄다....
엉덩이 허리...너무 아프다....ㅠㅠ
하...그리고 춥다...생각보다 많이 춥다...(11월)
다행이 옷은 많이 챙겨 갔는데...그래도 추웠다...
출발할때는 반팔이였는데 하노이를 벗어나자마자 온도가 확 틀려진다
중간에 옷을 갈아 입었다...
내륙 쪽으로 방향을 잡았더니....
계속 산을 관통하고 지나간다 높은 산이 아닌 계속 오르막길 내리막길...
확실히 새벽에 지나가니 차들은 거의 없다
간혹 화물차들이 지나가는데 이때는 갓길로 최대한 붙어서 서행한다
간혹 왕복 2차선도 나오지만 거의 왕복 1차선이다
밤이라 잘 안보였지만 베트남은 중요한 도로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 된듯했다
도로 사정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중간에 울퉁불퉁한곳도 있고 깨진곳도 많았고
거의 50키로 속도로 운전한듯 하다...
예상 도착 시간이 점점 늦춰진다....
최종 도착 시간은 아침 10시가 넘었다...
내려오는 동안 공안한테 총 3번을 잡혔는데...
하노이 안에서 잡혔을때 개놈들이 아주 그냥 돈을 뜯을려고 환장을 했고...(본인은 안 뜯김...)
지방쪽에서는 내가 한국인이라는걸 알자 매우 놀라워하고 친절했다
아무래도 외국인을 상대 해본적이 별로 없는듯...
별다른 검문도 하지 않은채 매우 친절하게 대우 해주고 바로 보내줬다..
출발전에 혹시 몰라서 베트남 생수통(5리터)에 기름까지 채워서 출발 했는데...
내려오는 동안 주유소는 정말 많았다...밤이고 새벽이라 문닫은 주유소가 대부분이였지만
가끔 영업중인 주유소도 있었고 기름은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충분 했을것 같다.
10시에 도착 하자마자 마누라 표정은...
잔소리라는 잔소리는 다 듣고....
그래도 오랫만에 보는 서방이라고...ㅎㅎ
쌍둥이들은...
잘 놀고 잘 굴러 다니고 ㅎㅎ
그렇게 하루를 지낸후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하노이로 복귀 했다
복귀 할때는 오후 4시에 출발해 응에안성 호앙마이라는곳에서
아는 동생을 만났다(남자 입니다 ㅡ.,ㅡ;)
해안가를 따라 올라가다보니 멋진 풍경도 보이고...
좀더 위쪽으로 올라가니 해수욕장도 있고....
한국의 서해안 느낌에 해변...상점들도 비슷함
호앙마이에 도착해서 동생을 만나 밥을 먹고 커피도 마시고...(남자 입니다)
한국 음식을 파는 베트남 식당...
허연 국물에 김치찌개가 아주~ 인상적이였음...
김치찌개라기보다는 김치국...
삼겹살.갈비살을 먹었는데...
확실히 가격은 아주 착하다...
맛은...그냥 그렇다...
사람은 무쟈게 많음...대기 했다가 들어감....
지방을 몇번 다녀본 느낌으로는....사람은 많다....아무리 지방 소도시 시골이라 해도...
항상 사람들은 많다....
꽁가이가 이뻐서 도찰해봄
이렇게 밥을 먹고....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더니...
비오기 시작함...바람 존나 쌤...
내려 갈때 혹시나 해서 챙겨간 장갑.패딩 꺼냄....
중무장을 하고 베트남 우비까지 입었는데....
너무 너무 추움....
느긋하게 밥먹고 주변좀 구경하고 사진좀 찍을라 했는데...
아무것도 못함 대충 쌀국수만 하나 묵고 오토바이 타고 하노이로 복귀...
내려갈때 밤이여서 사진도 못찍고 아무것도 못해서...
올라가는길에 이것 저것좀 할려고 했는데....
비오지...바람불지...너무 춥고 힘들어서 ㅠㅠ
아무것도 못함
오후3시쯤 하노이 도착.....
복귀후 안뒤지고 잘 살아왔네? 라는 축하와...
다시는 이런짓거리 하지 말라는 쌍욕을 동시에 들으면서...
여행 아닌 여행으로...
내가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들 본것들 경험했던것들은
논리적이게 말로 설명할수는 없지만...
앞으로 내가 베트남에서 살아가는데 큰 도움은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나한테... 또 오토바이 타고 하띤 갈래라고 물어본다면....
나의 대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