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살아가는이야기

오리엔탱고 - 붕어 없는 붕어빵의 절묘함.

작성자Nickdrake|작성시간04.07.01|조회수52 목록 댓글 2

우연한 기회에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오리엔탱고'의 시디사진부터 올려봅니다. ^^

한국 출신의 아르헨티나 이민자들로 구성된 이 듀오의 음악은 이름 그대로 '오리엔탈리즘'과 '탱고'를 결합시킨 음악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서로의 영역의 특성을 크게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클래식과 뉴에이지와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의 경계를 교묘히 넘나들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오리엔탱고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구의 정 반대편에 자리잡고 있는 '탱고'를 올바르게 소화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과, 더나아가 고유의 색을 집어넣을 수 있겠는가 하는 이중의 과제를 떠안고 있기에 기대섞인 우려가 생기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리엔탱고의 2집에서는 파트1과 파트2로 나누어 이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떠안으면서 정공법으로 헤쳐나가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는데, 기존의 탱고음악에 비중을 둔 파트1에 비해 조금은 이질적이기까지 한 '두꺼비'나 '밀양아리랑' 등을 탱고와 결합하는 발전적인 시도를 보여줍니다.

분명 오리엔탱고는 붕어가 들어있지 않은 붕어빵일 수도 있지만, 붕어빵에는 붕어가 들어있어서도 안되고, 붕어맛이 나선 더더욱 안되지 않겠습니까? ^^

아직 30이 되지 않은 아홉수의 두 남녀가 앞으로 어떤 시도를 보여줄지 잔잔히 기대를 해 봅니다.

흥미로운 그들의 곡 '두꺼비'를 올려봅니다. ^^

* 다음 달에 그들의 공연이 있다고 하는군요. 무척 흥미로운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엔 수요예술무대에서 그들의 공연을 직접 확인했답니다. ^^)

ORIENTANGO - 두꺼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침에 생강차 | 작성시간 04.07.05 왜 난 음반 선물해주는 지인 내지 친구들도 없을까..ㅜㅜ...알고보면 울나라 출신의 훌륭한 뮤지션이 많습니다...척박한 이나라의 토양덕에 죄다 외국 나가버려서 그렇지..ㅡㅡ^...
  • 작성자PaPillon | 작성시간 04.07.05 동감입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