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의 천상찬양과 경배들

작성자가행꿈|작성시간16.10.24|조회수1,538 목록 댓글 0

요한이 보고 들은 천상찬양과 경배들

 

 

2016년 10월 24일

아름다운 솔샘교회 최봉석목사

 

요한계시록을 이해하는데 있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하늘에서 행해지는 찬양과 경배에 대한 것이다. 요한계시록에는 대략 15개 정도의 천상찬양이 나오다. 찬양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과 하나님의 행하심을 높이는 경배가 될 뿐 아니라, 각 사건들이 의미하는 것을 가르쳐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1. 네 생물의 찬양

 

네 생물이 하나님의 보좌 주변에서 밤낮 쉬지 않고 찬양하는 장면이 나온다.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저마다 얼굴이 다르다. 네 생물의 얼굴에 대해 요한은 사자, 송아지, 사람, 독수리 같다고 표현을 하고 있다. 네 생물은 주 하나님을 다음과 같이 찬양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4:8)

 

네 생물은 찬양받으실 분을 ’(κύριος)라고 부른다. 주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찬양이다. 그런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시간적 개념으로 설명되었다.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분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묘사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전부를 아우르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네 생물은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할 때, 거룩하다는 뜻의 하기오스(γιος)3번이나 말한 것은 어떤 의미일까?

 

거룩하다는 표현을 3번 사용하여 하나님을 찬양한 것은 성경에 단 2번 나오는 표현인데, 한 번은 이사야의 소명기사 가운데 나오고 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יהוה צבאות)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6:3)

 

만군의 여호와로 번역되는 말, 여호와 체바오트(יהוה צבאות)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가리키는 이름일까? 그래서 거룩하다는 말이 3번이나 사용된 것일까? 이사야 4812-16절을 중심으로 간단히 살펴보자.

 

야곱아 내가 부른 이스라엘아 내게 들으라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 과연 내 손이 땅의 기초를 정하였고 내 오른손이 하늘을 폈나니 내가 그들을 부르면 그것들이 일제히 서느니라 너희는 다 모여 들으라 나 여호와가 사랑하는 자는 나의 기뻐하는 뜻을 바벨론에 행하리니 그의 팔이 갈대아인에게 임할 것이라 그들 중에 누가 이 일들을 알게 하였느냐 나 곧 내가 말하였고 또 내가 그를 부르며 그를 인도하였나니 그 길이 형통하리라 너희는 내게 가까이 나아와 이것을 들으라 내가 처음부터 비밀히 말하지 아니하였나니 그것이 있을 때부터 내가 거기에 있었노라 하셨느니라 이제는 주 여호와께서 나와 그의 영을 보내셨느니라

 

위의 말씀은 한 분의 말씀이다. 말씀의 주체자는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나는 그다”(הוא אני)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말씀의 주체자인는 야웨(יהוה)를 가리킨다. “내가 그다라는 말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 여호와께서만 사용하실 수 있는 신적언어(神的言語), “나는 여호와라”(אני יהוה),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אני אל שדי), 그리고 나 외에 다른 신은 없느니라”(ומבלעדי אין אלהים)라는 뜻이 담겨있다. 여호와는 영원하신 하나님으로,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다. 여호와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여호와께서 계획하시고, 말씀하시고, 행하시면 막을 자가 없다!

 

그런데 주 여호와(אדני יהוה)께서 그의 영을(ורוחו) 보내셨다는 말은, “그때 내가(אני) 거기에 있었는데, 곧 주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보내주셨다는 뜻이다. 어떤 연구가들은 그 영을 뜻하는 웨루호(ורוחו)가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내주신 하나님의 영이나,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린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 왕에게 보내주신 하나님의 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본문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라는 말씀의 주체자가 먼저 있었고, 그 다음에 때가 되면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영(the Spirit of God)을 보내주셨다는 것이다.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말할 수 있는 는 누구일까? 손으로 땅의 기초를 놓고 하늘을 펴실 수 있는 는 누구일까? 무엇보다 내가 그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가 누구일까? 그 분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주 여호와가 그때 그 곳에 있는 나에게 그의 영을 보내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때 그 곳에 있는 는 누구인가? 이 본문에는 삼위일체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주 여호와는 성부 하나님을 가리킨다. 그리고 그때 그 곳에 있던 나내가 그다라고 말할 수 있는 여호와, 처음과 마지막으로 묘사되는 여호와, 그리고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를 가리키는데, 하나님의 아들을 가리킨다.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1:26)에서 우리 가운데 한 분이신 그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요한복음 517절에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했던 것처럼, 예수님도 구약시대에 열심히 일하신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그때 그곳에 있던 나의 뜻이다. 이것이 바로 삼위일체의 비밀이다. 예수께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10:30) 말씀하셨다. 여기서 는 예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수는 아들이지 아버지가 아니다. 또한 요한복음 11-2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라는 말씀을 보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면 말씀은 하나님이 아니어야 한다. 그러나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다고 말한다.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면, 그는 하나님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1:18)는 말씀에 보면, 그는 독생하신 하나님”(μονογενς θες)혹은 독생자”(μονογενς υἱὸς)로 설명되고 있다. “아버지 품 안에라는 말은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이것이 바로 삼위일체의 신비이다.

이사야 63절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는 말은 삼위일체(三位一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한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 4장의 네 생물의 찬양도 삼위일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네 생물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성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는 성부 하나님을 가리키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14-5절에요한은 아시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는 말씀이 나온다. 여기서 요한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언급하고 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는 성부 하나님을,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은 성령 하나님을,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성자 하나님을 설명하는 말이다. 요한계시록에서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라는 표현들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말로 보여진다. 정확히 말하면 성부 하나님에 대한 묘사인 것이다. 네 생물이 성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첫 번째 거룩하다는 찬양은 전에도 계셨던 전능하신 하나님, 두 번째 거룩하다는 찬양은 이제도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 세 번째 거룩하다는 찬양은 장차 오실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영원히 찬양받으시기 합당하신 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정리하면, 네 생물은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주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데, 여기서 거룩하심이란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신다는 표현 속에서 발견되어지는 하나님의 영원성을 뜻하는 것이다.

 

2. 이십사 장로의 찬양

 

네 생물의 찬양에 이어 곧 바로 이십사 장로들의 찬양이 나온다. 그들은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경배하였고, 관을 벗어 보좌 앞에 드리며 찬양하였다.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4:11)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기에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다고 찬양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찬양받으시는 분, 보좌에 앉으신 분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 “그 어린 양이 나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5:7)는 말씀과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5:13)라는 말씀을 보면, 어린 양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이므로 보좌에 앉으신 이는 성부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4장에서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는 성부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이다. 성부 하나님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다. 따라서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

 

영광(δόξα)은 하나님의 거룩성이 드러나는 것을 말한다. 이 세상에 천지만물이 생겨난 것은 오직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의 창조에 의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창조는 거룩한 것이다. 그러므로 지으심을 받은 만물을 볼 때, 네 생물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네 생물은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라고 영광을 돌렸던 것이다. 존귀(τιμή)치러야 할 값, 지불된 돈’(price) 혹은 명예, 명성’(honor)을 뜻하는 말이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찬송가 가사처럼, 만물을 지으신 창조자를주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주 하나님이라는 고백 속에는 천지만물의 창조자라는 뜻도 있지만 나를 지으신 하나님, 나를 존재케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 있다. 따라서, 창조주의 이름을 높이며, 창조의 업적을 기리는 것이 창조주에게 존귀를 돌리는 것이다. 권능(δύναμις)은 말 그대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보여주는 말이다. 하나님은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창조를 예로 들면, 전능하지 못하면 만물을 지을 수 없다. 만물이 만들어지고, 보존되는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심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십사 장로가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라고 찬양할 때, 그것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찬양하는 것이 된다. 정리하면, 이십사 장로는 성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찬양하고 있다. 하나님의 천지창조는 하나님 편에서는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기에 충분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피조물 편에서는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을 수 없는 놀라운 사건이다. 천지창조는 그 만큼 위대하다!

 

3.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의 찬양

 

요한계시록 4장에서는 네 생물이 성부 하나님을 찬양하고 난 후에 이십사 장로들이 성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5장에서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가 함께 찬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찬양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βασιλες)와 제사장들을(ερες)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βασιλεύσομεν)”(5:9-10)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는 일곱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를 떼기에 합당하신 어린 양을 찬양하고 있다. 여기서 찬양받으실 주인공은어린 양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어린 양은 일곱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를 취하시고, 그 일곱 인을 뗄 수 있는 분이시다.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일찍 죽임을 당하셨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십자가에 못 박힘은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는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신 것을 말한다. 그 피로써 우리들을 구속하셨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나라와 왕 같은 제사장이 되어 땅에서 왕 노릇 하게 될 것이다. 땅에서 왕 노릇 한다는 것은 천년왕국을 말하는 것이다(20:6).

4. 천천만만 천사들의 합창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가 함께 어린 양께 찬양과 경배를 드릴 때에, 곧 바로 이어서 천천만만의 천사들이 어린 양을 찬양하고 있다. 찬양받으시는 주인공은 어린 양이시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5:12)

 

어린 양이 죽임을 당하셨기 때문에,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다. 어린 양을 찬양하는 개념들이 일곱 가지가 사용되었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δύναμις)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 여기서 두나미스(δύναμις)는 기적을 가능케 하는 능력, 일을 가능케 하는 무제한 적인 능력을 말한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부(πλοτος)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 여기서 부는 충분하고 완벽한 재산을 의미한다. 무제한적인 자원과 하나님의 충만한 은사가 주님께 속했다. 충만함, 비옥함, 풍성함을 뜻하는 부는 어린 양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들이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지혜(σοφία)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 여기서 지혜로 번역된 소피아는 최고의 지능과 정신적인 탁월함인데, ‘최종적인 목적들과 그 목적이 달성하는 최고의 의미를 안다는 뜻이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힘(ἰσχύς)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 주님은 모든 적들을 무장 해제하시고 원수를 정복하실 수 있다. 주께서 지배하실 수 없는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다. 감히 누가 주와 맞서겠는가?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주와 맞설 사람이 없나이다”(대하 20:6).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존귀(τιμή)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 여기서 존귀로 번역된 티메는 높은 서열이나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속하거나 보여주는 복종과 경외이다. 하나님께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것이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영광(δόξα)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 영광으로 번역된 독사는 존경을 표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다. 주님께 왕의 예의와 탁월함, 찬사와 품위, 은혜와 위엄을 표현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가지신 절대적인 전능하심의 위엄이 바로 영광이다. 그리스도는 탁월하시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찬송(ελογία)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 찬송으로 번역된 유로기아는 찬미를 뜻한다. 이 단어를 송축이라는 단어로 번역할 수도 있다. 주님의 성품과 주께서 행하신 일의 덕을 기리는 찬송이다. 주님은 찬양받으실 자격이 충분하시다. 주님은 찬양받으실 가치를 지니셨다. 그러므로 주님은 최고의 찬양을 받으실 정도로 중요한 분이시다.

 

5. 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피조물의 찬양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 그리고 천천만만의 천사들이 어린 양을 찬양하며 경배한 후에, 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피조물이 보좌에 앉으신 성부 하나님과 어린 양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동시에 찬양하고 있다.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ελογία)과 존귀(τιμ)와 영광(δόξα)과 권능(κράτος)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5:13)

 

라마 보쉬맨은 그 찬양에 대해 커져가는 만물들의 노래”(Creation's Crescendo)라고 이름 지었다. 모든 만물들이 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모든 만물들이 찬송이라는 단어로 노래하고 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을 향한 찬미와 찬송을 노래한다는 뜻이다. 존귀는 가치를 두다는 뜻으로, 상대를 인정하고 경외하는 것이다. 주의 이름에 합당한 존귀를 드리는 일이다. 영광은 하나님의 위엄과 광채와 절대적인 완전함을 말한다. 권능으로 번역된 크라토스는 하나님의 힘과 주권을 지칭한다. 세세토록이라는 말은 찬양과 경배의 기간을 표현하는 말로영원부터 영원까지로 번역되기도 한다.

 

이러한 모든 피조물의 찬양에 대해, 네 생물이 아멘”(μήν)으로 화답하였다. ‘확실히혹은 진실로를 뜻하는 아멘은 절대적인 신뢰와 자신감을 의미한다. 라마 보쉬맨은 네 생물의 아멘을 이렇게 읽고 있다. ‘찬송과(아멘!) 존귀와(아멘!) 영광과(아멘!) 권능을(아멘!).’

 

6. 셀 수 없는 무리들의 찬양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는 찬양은 네 생물이나, 이십사 장로의 찬양은 나오지 않는다. 대신에 셀 수 없는 무리들이 천상에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을 찬양하고 있다.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7:10)

 

여기서 중요한 것은 셀 수 없는 무리들의 정체이다. 이 책에서는 그들을 순교자들로 본다. 순교자들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 양의 구원하심을 찬양하고 있다. 그들은 구원받은 무리들로서,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오는 자들이다. 그들은 흰 옷을 입고 있으며,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큰 소리로 찬양하였다.

 

7. 모든 천사들의 찬양

 

셀 수 없는 무리들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 양의 구원하심을 찬양하자, 천사들이 보좌 앞에 엎드려 그들의 찬양에 대해 화답하고 있다.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7:12)

 

여기서 우리 하나님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 양, 혹은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도 일곱 가지 찬양의 개념들이 나오는데, 512절과 차이점이 있다면 부(πλοτος) 대신에 감사(εχαριστία)가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512절과 712절 모두 천사들의 찬양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천사들은 아주 구체적으로 찬양을 하고 있는 것이다.

 

8. 하늘에 있는 큰 무리들의 찬양

 

요한계시록 1115절의 찬양은 710절의 찬양과 마찬가지로, 찬양의 주체는큰 음성이라는 말을 보면 하늘에 있는 큰 무리들로 보여지는데,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찬양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11:15)

 

찬양의 주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해도,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고 난 직후 찬양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일곱재 나팔을 휴거 때에 불려 질 마지막 나팔로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다는 것과 그리스도께서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실 것이라는 표현들은 세상 역사에 무언가 중요한 사건이 일어날 것을 예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9. 이십사 장로의 찬양

 

하늘에 있는 허다한 무리들의 찬양 이후에, 보좌에 앉아있던 이십사 장로가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한다.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11:17-18)

 

주의 진노, 심판, 보상, 멸망시킬 때라는 표현들은 앞으로 무언가 대단한 사건이 일어날 때가 되었다는 뜻을 보여준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진실로 만왕의 왕이시다.

 

10. 하늘에 있는 큰 무리들의 찬양

 

하늘에 있는 큰 무리들이 찬양은 하늘에 전쟁이 있은 뒤, 마귀가 땅으로 내쫓긴 후에 행해진 찬양이라는 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본문이다.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12:10-12)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는 마귀를 말한다. 그가 쫓겨났다는 것은 하늘의 전쟁에서 패배한 마귀가 하늘에서는 있을 곳을 찾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땅으로 내어 쫓긴 사건을 노래한 것이다. 여기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큰 무리들의 찬양의 주체는 누구일까? 요한계시록에서 네 생물, 이십사 장로, 그리고 천사들의 찬양은 그대로 계시되었고 기록되었다. 11절에서 순교자들의 승리를 치하하는 것을 보면, 순교자들의 찬양은 아니다.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는 명령과 땅과 바다는 화가 있을 것이다는 선포를 보면, 성도들의 찬양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찬양에서 하늘의 전쟁에서 패한 마귀가 땅으로 내어 쫓긴 후, 하늘에 거하는 자들과 땅에 거하는 자들의 운명이 대조되는 것이 중요한 점이다.

 

11. 짐승을 이긴 자들의 찬양

 

요한계시록 153-4절에는 짐승을 이긴 자들의 찬양이 나온다. 여기서 짐승은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을 말한다(13:1).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은 적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이 찬양은 적그리스도와 그의 우상, 그리고 그 이름의 수인 666표를 이기고 승리한 자들의 찬양이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15:3-4)

 

그들은 천상의 유리바다에서 거문고를 타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그 노래 제목이 모세의 노래어린 양의 노래였다.

 

12. 천사와 제단의 찬양

 

요한계시록 153-4절은 세 번째 재앙천사가 셋째 대접을 부은 후, 하늘에서 천사가 찬양하고 제단이 화답하는 내용이다.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16:5-7)

 

천사는 하나님의 심판이 의롭다고 찬양한다. 땅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들과 선지자들을 잡아 죽였으며, 수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에 모든 물이 피로 변하는 재앙을 내리신 것이 합당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세를 통해 애굽에 내린 첫 번째 재앙과 같은 것이다. 물 근원이 피로 변하면, 이미 만들어져 나온 생수나 청량음료 제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할 것이고, 나중에는 그것들이 바닥이 나게 되면 정말 피로 변한 물을 마시게 된다는 뜻일 것이다. 천사의 찬양에 대하여 제단이 하나님의 심판은 참되고 의롭다며 화답하고 있다. 제단이 찬송한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13. 하늘에 있는 허다한 무리들의 찬양

 

이 찬양은 하나님께서 음행으로 땅을 더럽힌 큰 음녀를 심판하신 후에 나오는 찬양이다. 찬양의 주체는 하늘에 있는 허다한 무리들로,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석한 성도들의 찬양이다. 찬양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할렐루야”(19:1-3)

 

하나님의 심판이 참되고 의롭다는 것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하나님은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셨고, 종들이 흘린 피를 신원(伸寃)하여 주신 것을 찬양하고 있다.

 

14.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의 화답, 그리고 보좌의 찬송명령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한 성도들이 찬양하니,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아멘 할렐루야로 화답하였다. 그리고 난 후에 보좌에서 찬송명령이 주어졌다. 모두 다 하나님께 찬송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16:5-7)

 

15. 정체를 알 수 없는 찬양

 

요한계시록 196-8절에는 정체가 불분명한 찬양이 나온다. 요한은 그 찬양에 대해서 허다한 무리의 음성 같기도 하고, 많은 물소리 같기도 하고, 큰 우렛소리 같기도 하다고 표현하였다. 찬양의 중심내용은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음을 알리면서, 기쁨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이다. 찬송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19:6-8)

 

 

참고 / LaMar Boschman, [SONGS FROM THE OTHER SIDE], 천상의 노래들(HPWM 출판사).

 

 

 

 

< 천상찬양과 경배의 도표>

 

본문

성경말씀

찬양의 주체

중요내용

4:8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네 생물

성부하나님 찬양

4: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이십사 장로

성부하나님 찬양

5:9-10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

새 노래(δν καινν)

어린양 찬양

5:12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천천만만의 천사들

어린양 찬양

5:13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피조물

네 생물의 아멘 화답과 엎드린 이십사 장로들의 경배(14)

7:10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셀 수 없는 큰 무리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7:12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모든 천사

 

11:15

세상 나라가 우리 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늘에 큰 음성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11:17-18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이십사 장로들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

12:10-12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늘에 큰 음성

하늘에서 큰 용(옛 뱀, 마귀, 사탄, 온 천하를 꾀는 자)이 땅으로 내 쫓김을 당한 후

15:3-4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짐승(의 우상)과 그 이름의 수를 이긴 자들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

16:5-7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 그러하다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천사 / 제단

 

19:1-3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 할렐루야

하늘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음행으로 땅을 더럽힌 큰 음녀를 심판한 후

19:4-5

아멘 할렐루야 /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

/ 보좌의 음성

 

19:6-8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허다한 무리의 음성?

많은 물 소리?

큰 우렛소리?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