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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밥 잘 사주는 남자가 아프단다

작성자이젤|작성시간22.01.22|조회수647 목록 댓글 49

그남자는 무쇠로 만든 사람쯤으로 생각했나 보다
감기 한번 거의 안하고
어쩌다 감기가 걸리면 약국에서 약 한알이면
해결되는 남자 였다

학원에 그 많은 짐들 옮기고 교실에 칸막이 치고
어떤 험한일도 합판 구매해서 뚝딱 거리면 무엇이든 다 해결해 주었고
시골집 마당과 처마밑 등
전등에 불이 안들어와 불편하다니
총알같이 달려가서 손수 다 해결해서
부모님 놀라게 하였던 사람인데

주말에 같이 드라이브 하고 걷기 하는데
속이 안좋아 집에 가야 겠단다

제발 아버님과 자식 챙기느라
본인 관리 소홀히 하지말고 이번에 건강검진 받으라고 잔소리 꽤나 하고 보냈는데

대장내시경 조직검사 받으니 안좋아서
급히 서울 큰병원 가서 간단히 수술했는데
다행히 대장암1기로1센티 정도의 종양을 떼어내었다고 한다
이후 열심히 몸관리하고
항암은 필요없고 약 복용으로 회복하면 된다고 한다

이젤이 아프면 병원을 가든 어딜가든 본인이 다 해줄것이고
본인이 아프면 자식에게 하게 해야해
그래야 자식이 부모 소중한것도 알지
라고 평소에 늘 말했던 분이라
나에게는 알리기만 하고 아들의 보호아래
담주 월요일이면 퇴원을 한다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것도 모르고 방심해서 종양을 키웠으면
생명이 왔다 갔다 할수 있으니
이번을 계기로 부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나님이 깨닿게 해준 것이다
그동안 방심하며 살았던 본인에게 반성하는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살수있는 터닝포인트가 될것이라고 말해 줬다

그 며칠간
전혀 불안하거나 걱정되지 않았다
더 열심히 내 자신의 생활에 열심이었다

만약 더 나쁜 결과가 나왔으면
내가 어떤 마음이었을지는 모르지만
가벼이 해결될 것이라는 알수없는 믿음이 있어서
이 일을 계기로 본인을 살피며 살수있는 중요한 깨닿음이 되기만 바랐기에 그렇게 될것 같으다

본인이 아플때 혹여 내가 힘들게 될까봐
근처도 못오게 하고
혼자 다 이겨내고
다시 밥사주러 올 남자를 위해 기도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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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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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1.23 네 감사합니다
    골드훅님도 건강하세요
  • 작성자지호 | 작성시간 22.01.23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죠~
    같이 남은시간 보내시면
    좋으련만 안타깝지만
    온화하시고 멋찐 분이라는
    생각이 드니 좋네요
    이젤님 꼭~행복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이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1.23 곧 퇴원한다니
    음식관리 잘하고 운동 많이 하면
    건강 회복해서 예전에 못했던거 하게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만장봉 | 작성시간 22.01.23 밥잘사주는 남자가아프서서 걱정을 좀하였겠습니다
    그래도 그정도이시니 ,다행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1.23 믿고 기다렸는데
    다행히 간단히 치료된다 해서 천만다행입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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