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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왠 떡일까?

작성자늘 평화|작성시간22.02.25|조회수336 목록 댓글 23

일주일에 한 번 10년째 공부 오시는

80대 초반의 멋진 어머니가

참쌀 시루떡을 6뭉치나 갖고 오셨다.

 

내게만 주는 것이 아닌

자기를 카풀해서 항상 안전히 서화실에

태워주는 분에게도 한뭉치를 주셨다.

 

맵쌀시루떡도 아니고 찹쌀시루떡...

이게 왠 떡이세요? 했더니

며느리가 어머니 밥 잘 안드신다고

시루떡 좋아한다고 한 말을 보냈는데

 

사실은 이제 소화능력이 떨어져

떡을 먹으면 신물이 난다고...

 

그런데 차마 며느리에게 그 소리는 못하고

잘 먹으마 하고 받았다고 한다.

 

나도 떡을 받았는데

사실 나도 위장이 요새 안좋아 떡을 먹으면

신물이 난다. 그래도 그 어머니에게 그 소리 못하고

잘 먹을께요 하고 받았다.

 

그리고 개인지도 배우러 오는

약국청년에게 혹시 찹쌀시루떡 좋아하나요? 했더니

좋아해요..저 말고 우리 어머니요...

 

그래서 그 청년에게 세 뭉치 주고

나머지 세 뭉치는 냉동실에 넣으려는데

우리집 냉동실에 이런 저런

떡뭉치가 세 개나 있다.

 

하나는 딸이 제주도가서 사온 오메기떡인데

다른 두 개의 떡은 도저히 기억이 안난다

왠 떡일까?

 

그래서 찹쌀 시루떡도

냉동실에 넣어놓고

나중에 왠 떡일까 할까 싶어

 

그냥 말랑하고 먹기좋은때니

경비아저씨에게 드렸더니

고맙다고 좋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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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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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초 | 작성시간 22.02.25 나도 주세요
    나는 안주고 다른 사람만 주셔요
    신설동으로 택배로 보내 주시면 아주
    잘~~~~먹겠습니다..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늘 평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2.25 ㅎㅎ 명초님
    신설동에 사시나봐요
    저도 한때 그 근방에 살았어요
    평온한 저녁되세요
  • 작성자고들빼기 | 작성시간 22.02.25 ㅎ~~ 우리 냉동실에도 떡천지 입니다~~^^
    아내의 친구분이 떡빕 하는데 며칠에 한보따리씩 주십니다~~~
    아들네, 딸네 나누어 주어도 항상 많습니다~~~ ^^
  • 작성자자연이다 | 작성시간 22.02.25 와 멋 집니다.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2.02.25 떡 뿐입니까 떡국을 먹어도 생목이 오르고 고구마도 고등어도 짜장면도 다 소화가 안되어서 에구 다 고장이 났어요
    사위가 의원님들 모시고 행사참여가 많아 떡 보따리 꾾이지 않게 가져옵니다
    그거 굳기전에 이집저집 나눠 주는 것도 귀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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