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된것이
요며칠 채기가 있어서 끼니를 서너번 거르다가 점심때 순댁국밥을 오지게 먹었건만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또 허기가 지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채기가 남아서 그런건지 도저히 구분이 않된다
아니 사실 좀일찍 들어와 힘쓰는 일을 하긴 했는데 그래서 일까
애들모친에게 문자가 오는데
매실나무2그루와 호두나무 2그루를 입버릇 처럼 말하기에 오전에 만난 조경아우에게 빨리 수배좀 하라고 했건만
오늘 또다시 그이야기를 하는게 아닌가
참말로 이거 머슴도 아니고
하구헌날 모해달라 이거해달라 참 요구사항대 많다
그리고 오늘은 담달이면 고구마 100개 심어야 하는데 미리 둠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결국 나더러 미리 만들어 놓으라는 말인 것이다
그렇게 좀일찍 들어와 연장을 챙겨서 아래집에 내려가 고구마심을 둠6고랑을 만들어 놓았다
남들처럼 농기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오로지 호미와 곡갱이를 사용해서 만들다 보니 지금 허기진건지 아니면 채한건지 구분이 않되는 것이다
지지난주쯤 호박 구뎅이에 씨를 박아 놓았는데 서서히 싹이트면서 고개를 쳐든다
모종보다는 늦지만 땅속에서 부터 싹이 트기에 훨씬 단단하게 자라는 것이다
매년 해온거 처럼 ..
그러고 보니 청상추가 없다 모종을 애시당초 사오지 않았던 것이다 일찍이 하우스 안에 씨를 뿌려서 나중에 그걸 모종하려고
앞에 보이는 촘촘하게 씨뿌려서 자라난 청상추 그리고 그옆에 큰넘들은 작년가을에 심어 놓은 것인데 겨울을 이겨내고 자란 넘들이다
많이 씨뿌렸는데 취위로 인해 죽을넘 죽고 살넘들만 살아난 역전의 용사들 이랄까 ..
저녁식사 또한 겁이나서 걍 겨란 후라이 서너개로 때웠다
애써 만들고 있는 근육 못먹어서 혹시 빠질까 걱정이다
나일먹고 근육을 만드는일 특히나 헬스장이 아닌 일반생활 하면서 만든다는건 정말 쉽지가 않다
작년 가을 코로나와 상주감따러 다녀와서
몸무게가 72키로 까지 빠진걸 열심히 근육 만들어 다시 77키로 까지 만들었는데
예전엔 살찌는게 두려웠는데
나일 먹으니 빠지는게 더 두려워 진다
예전처럼 먹는것도 양이 많이 줄었기에
살찌는건 더더욱 어렵다
4_50대 몸무게가 90키로 이상 나가던걸 운동해서 70대후반으로 빼고는 여지껏 유지해온 몸무게
이젠 많이 못먹어 살이 빠질까 그것이 걱정 이라면 걱정이겠지만
참 걱정도 팔자려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