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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작성자베리꽃|작성시간23.06.08|조회수341 목록 댓글 24

'아내가 자꾸 만져요.'

어느 분 글 제목이 이렇게 떴길래
약간은 야한?걸 기대하고 읽어봤다.

조선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하고
띄어쓰기 하나에도 뜻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사실을
또 한번 깨닫는 순간이다.

'아내가 자꾸만 져요.'
'아내가 자꾸 만져요.'

만자가 어디에 붙느냐에 따라
저렇게 내용이 180도로 달라진다.

위에는 부부가 게임을 하는데
아내가 남편한테 자꾸 진다는.

두번째는 아내가 남편을 스킨쉽한다는.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방학'

이런 무지막지한 붙여쓰기도 재밌다.


두 손녀가 할머니에게 자문을 구한다.

훗날 자기네들이 동업을 하게 된다면 이름을 뭐로 지으면 좋을까.
하는 내용이다.

큰 손녀가 이다은
작은 손녀가 이효주다.

그래서 서로의 이름을 하나씩 가져와서 지어본다.
1. 효은 2.주다 3.다주

'다주'는 너무 다 줘버리고 나면
남는 게 없을 것같고
'주다'는 물질도 주고 마음도 주고.

손녀키우다 보니
별 거에 머리를 다 굴려본다.

우리 님들은 어떤 글자가 맘에
드시나요?


(개인적인 사정을 자꾸 올려
죄송해요.
꿀은 곧 보내드릴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하늘이 하는 일이라
승질급한 것도 인정을 안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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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3.06.08 손녀라서 연연하니 할머니 말 벗
    되겠구만 머스마는 좀 크니 무뚝뚝 해서 암 재미도 없어요
  • 답댓글 작성자베리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09 딸에다 손녀만 키워보니 씩씩한 손자도 욕심이 납니다만
    세상 일이 어디 뜻대로 되나요.
    밖에 빗소리가 들리네요.
  • 답댓글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3.06.09 맞아요 나도 사위도 손녀 보기 소원 했는데 더 안 낳는다니 할 수 없지요
  • 작성자만장봉 | 작성시간 23.06.09 손녀들하고 재미나게 사시는 베리꽃님
    아제 백수에다 손주들하고 노니 완전백수는 아님니다
  • 답댓글 작성자베리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09 손녀봐주니 용돈을
    두둑히 주네요.
    그러니까 반백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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