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오늘 광화문 일원에서 진행된다는 뉴스를 접한다
이번행사는 10년만에 대규모로 열린다 하며
6700명 병력에 340여대의 장비가 동원되고
시가행진도 있다는 내용이다.
전에는10월 1일을 국군의 날이라 했고 그날 행사를 했다
국군의 날 행사라 하니 내게도 그 행사는 추억의 한페이지다.
42년전 일이라 세월은 정말 유수와 같다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되기도 하는데..
참으로 세월 무상이요 인생무상이라 또 짠~한 마음이 앞선다
1981년에도 건군 33주년을 기념한다해서 특별히 대규모로 행사가 있었다.
당시 나는 행사병력으로 육군본부 인사명령에 따라 9공수여단에서 한달간 합숙했고
올빼미처럼 밤마다 여의도로 이동하여 행사 예행연습을 하는데
행사당일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여의도로 모여들어
이때 어깨에 자꾸 바람이 들어가는 걸 느꼈다.
사람은 겸손해야하는데..
나부터도 그게 잘 안되나보다.
공수부대 복무한다고 시골마을을
휘집고 다니던 애들도 당시에는 있었으니
얼마나 자랑할게 없던 시절이엇던가...
그나저나
우리나라는 미국과 정서가 다르다
미국문화는 승자독식도 수용하는 나라다
우월한 능력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나라다.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서울대를 나와도 수구리고 다녀야 한다
이유는 없다.
겉으로는 칭송하지만 속으로는 아파한다.
그게 이땅의 정서가 아닌가 한다
조심해야한다.
내가 무술 고단자라해도
그위에 또 다른 고단자가 있다
카페에서도 마찬가지다.
숨은 인재들이 많다
성룡을 무술지도한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소림자 정통코스를 우수한 실력으로 통과한 자가 있을 수 있다.
내가 고단자라해서 까불다가는 망신 당할 수 있다.
이땅에서는 겸손만큼 유효한 처방이 없다.
겸손은 만병통치약이고 그것만이 살길이다.
*
너무 기죽이지 말라고요?
너나 잘하라고요?.....ㅎㅎ..예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가을이오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9.26 박민순님은
언젠가 본인 나이 67세라 해서
제가 깜짝 놀라..가까운 미래에 어르신 대접 한번 해 드려야겠다~마음먹고 있는데..ㅎ
오늘은 조금 싸나운 어르신 모습으로 분장하고 나타나셨습니다.
하기사 이땅의 어르신이라면 가끔은 싸나운 위엄이 필요하죠.. -
작성자그산 작성시간 23.09.26 공수부대출신이시군요. 어쩐지 글에 남자다운 패기가 가득해 보였습니다
어릴때 화곡동에서 방화동으로 넘어가는 야산에 공수부대가 있었는데
큰글씨로 "안되면되게하라"를 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군생활하던 포천 이동에도 있었는데 둘다 이전했다고 들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가을이오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9.26 그건 아니옵고..
국군의 날 행사 병력으로 차출되어
특전사 예하부대에 잠시 배속된 병사였죠.
그때 만난 특수전용사들 멋지더만요..
제눈에는 일당백으로 보였습니다
여단장인 1스타와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당시 9공수여단장님 체구는 자그마해 보여도
풍모가 대단한 기운을 내뿜는..한마디로 제가 본 군인중에 제일 멋진분이었습니다. -
작성자운선 작성시간 23.09.27 언제나 옳은 말씀만 하시는 가을님 동방 예의지국이라고 우리나라 풍습이 겸손 예의 지요
그래서 벼는 익을 수록 이라는 말도 있고 그런데 저는 요즘 왜 자꾸 자랑이 하고 싶어 지는지
특히 수업 때는 너무 충동이 심해서 제 자신을 마구 꼬집어야 해요
제가 다 아는 걸 말씀하시는 교수님 시간이면 참을 재간이 있어야지요
저는 문제가 많은 노인 할미인가요? 맞다고요
알았습니다 앞으로은 차분한 할머니 학생이 될께요~ -
답댓글 작성자가을이오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9.27 ㅎㅎㅎ
이런...
틀렸고요...
문제없는 운선님이 맞습니다
교수라해서 뭐 전지전능한 분도 아니고
일정분야에 전문성을 인정받아 교수님인데..
공자나 원효대사처럼
스승없이도 현실세계에서
직접 경험하고 사유하면서 깨달은
운선님 도의 경지가 충분히 그 교수분을
몇단계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이기에 ..
아무~~문제없는 것으로 봅니다..됐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