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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나사못 고정술

작성자다애|작성시간24.05.15|조회수290 목록 댓글 25

2번 디스크뼈 한 개가 부러진지 11개월 지나고있다.
작년 5월 28일경, 그날을 회상하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아찔하다. 넘어지거나 다쳐서 몸에 사고나면 당연시여길 수도 있다. 집에서 머리 감던중에 갑자기 우두둑하며 뼈가 부러지다니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XRay 촬영결과 디스크 2번 뼈가 부러져있었다.

개인 의원 무시하고 이 날 척추전문병원으로 곧장 갔어야 하는건데 내 생각이 너무 짧았다. 15일간 집에서 어물쩍하는동안 신경마비가 와서 몸을 꼼짝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어쩔수 없이 큰 병원에가니 늦게 왔다며 얼른 입원 수속을 하란다.


이렇게 입원을하고 나사못고정술 받고, 2주후에 퇴원을 했다. 하지만 몸을 못 움직이고 걷지를 못해 다른 재활병원으로 옮겨 두달 또 입원해서 재활훈련을 해야했다. 여기서 워커 븥잡고 걷는 연습을 매일 1시간정도 피나는 연습을 했다.
퇴원후, 집에 온 후, 워커가 없어 허전했고, 허리가 아파 저절로 침대에 자주 누워있게 된다.
하루종일 스마트폰 유튜브만 듣고 시간을 보내고요.

청소는 파출부가 와서 해 주고, 반찬은 단지내 반찬가게에서 사오고~~ 딸이 올 사정이 못되어서 안양 사는 여동생이 수시로 와서 봐주고요.
구역장님, 생활지원사등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요.

이제 다음달이면 1년이 됩니다. 그동안 지팡이집고 병원, 교회등을 다녔지요. 얼마전부터 지팡이없이도 가까운거리는 다녀요.
이만큼 회복된 것도 다행이고 감사해요. 행복은 평범한 일상속에 있다. 나이들수록 잘 걷는다는것이 최대의 행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기에 잘 대처했더라면 시술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었을텐데... 회원님들은 병이 나면 즉시 초기에 잘 대처해서 나처럼 고생 안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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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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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다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6 감사합니다.
  • 작성자푸른강 | 작성시간 24.05.16 아유!
    고생 많이 하셨네요~~
    이제 많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4개월전 탁구장에서 옆탁구대 사람이 공쫒아오며 저를 미는 바람에 엉덩방아를 찌며
    요추가 골절되서
    회복중입니다~~
    신경등은 안다았다는데도
    많이 아팠답니다~~
    어서 건강회복 하십시다~~
  • 답댓글 작성자다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6 뜻하지 않은 요추 사고를 당하셨네요. 인도를 걸어다닐 경우에도 사람끼리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 하구요.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4.05.16 어쩌나 다애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젊을 적 작게 골절된 여러 곳이 나이들면서 탈이 납니다 다애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늘 징징 댔는데 다애님 글보니 너무 고생하셨군요 어서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다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6 운선님,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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