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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아내가 원하신다면

작성자박민순|작성시간24.05.18|조회수352 목록 댓글 26

아내가 머위나물이 먹고 싶다는 특명이 떨어져 오늘은 오토 바이크에 

몸(오산시에서 출발)을 실었습니다.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 산길가에 내가 자주 뜯어오던 머위언덕엔

누군가가 뜯어 갔는지(보름 전에도 내가 뜯어온 곳인데) 한 잎도 보이질 않아

 

고개 넘어 용인시 남사면으로, 안성시 양성면으로, 평택시 진위면 등, 3만리를 돌아다니며

머위를 뜯어왔습니다.

 

아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밤하늘의 별도 달도 따다줄 텐데

까잇거 머위 뜯어오는 것은 식은 죽 먹기죠.

 

 

 

머위대는 아내가 손질(껍질 벗겨)하여 소금물에 살짝 데쳐(독성을 제거해야) 물에 담갔다가

껍질 벗긴 들깨와 궁합을 이뤄 반찬이 됩니다.

머위 뜯어오는 길에서 만난 125년 역사의 평택시 진위면 진위초등학교입니다.

건물은 새로 지어 고색창연한 모습은 없지만 역사가 깊은 학교랍니다.

진위초등학교에서 100여m 옆에는 진위향교(지금의 중 고등 교육기관)가

고색창연한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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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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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민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9 맞아요.
    아내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가정이 평화로와야 모든 일이 술술 풀립니다.
  • 작성자신미주 | 작성시간 24.05.19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모님.
    명령 잘 따라야 반찬도
    좋아지지요.
  • 답댓글 작성자박민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9 맞아요.
    나일 먹을수록 마눌님들한테 져서 살더라구요.
  • 작성자둥근해 | 작성시간 24.05.19 시인님 솜씨 좋으신 아내분 만나신것도 복이십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것 먹고 싶은것 위주로 반찬 맹글어요 ㅋ
    늘 건강하십시오
  • 답댓글 작성자박민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9 네, 큰 복을 받은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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