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삶의 이야기

바봉강

작성자함박산2|작성시간24.05.20|조회수469 목록 댓글 25


오랫만의 등산이다
성지곡 수원지를 기점으로 백양산을 오르고 애진봉을 거쳐 내려오는 원점회기 코스다
높은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산은 산이라 힘들게 오르고 기분좋게 내렸다 남프랑스 둘러보고 오겠다던 새침한 친구는 이제 돌아와 같이 했건만
멀리 안나푸르나 등정 하겠다 떠나신 노익장 형님은 끝내 기별 없으시고 은신중 이시다
뭐 어떠랴 때가되면 연락 주시겠지...
그저 기쁘다 새로운 등산 일정들이 계획되고 실행 되리라는 설레임으로...

추어탕 먹고싶으면 미꾸라지 사서 끓여먹고, 내장탕 먹고싶으면 도살장 가서 내장 사다 끓여먹고, 곰탕 먹고싶으면 마트가서 우족 사다가 고아먹었다 사먹고 싶은걸 다 해먹었단 얘기다 가성비 좋고 재미도 있었다
어제는 또 돼지수육이 먹고싶어 또 집에서 해먹었다 맛있었을까? 아니 맛 별로였다 재미도 들했고...통삼겹을 샀어야 했는데 그보다는 가격이 싼 앞다리를 샀더니 그모양이다 쪼잔한 산술이 기분망쳤다
맛없는 음식을 홀로 꾸역꾸역 목아래로 밀어넣으며 생각했다 내가 왜이러지?
할짓이 이짓거리 뿐일까 싶은마음에 울컥함이 있어 순간적으로 설음이 북바쳤다

와중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친구가 있었고, 날 구했다 술로,

참돔 마쓰까와 안주로 시작된 낮술은
우리집 구석 어딘가를 돌고 돌던 참치 통조림으로 끝난거 같은데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겠고 눈 떠보니 친구는 떠났다 이부자리 야무치게 각잡아 개피놓고...좋은친구다

근래들어 부쩍 외로움을 탄다
해서 인터넷카페를 틈나는데로 들여다 보며 엉뚱한 장난질도 했다
내용없이 텅~빈 글올리며 조횟수 확인도 해봤고 짐승의 울부짖음 같은 외마디로 카페 회원님들을 기만하며 불편함을 주기도 했다
바보짓이라 생각하며 반성한다
미안한 맘이 크기에 모든분들께 사과 드린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함박산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0 전조 감사합니다~^
    요번주 로또 대박 니시길요~^^
  • 작성자전조 | 작성시간 24.05.20 감사합니다
    한장 사러가야것소
    반띵 할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함박산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0 못믿음 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전조 | 작성시간 24.05.20 함박산2 기다리보소 함박산2님 힘빌어ㅎ
  • 답댓글 작성자함박산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0 전조 대박 나기만 하세요 딴거 안바랍니다 삼천만 채 주시이소 월남할매한테 장개가구로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