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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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슬비 작성시간24.05.27 애 도
삶의 끈을
붙잡고 싶은
금박산 님의
마지막 모습을 그려보면
저녁 노을처럼
저무는 태양처럼
훨~~~~훨
타오르는 가슴을 억누른 체
모든 이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아내를 먼저 보내고
홀로 어린 아이들을 키우신
금박산님의 인생은
훌륭하셨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몸이 아파
금박산에서
금박사로 닉을 바꾸어
의학박사가 되어
췌장암을 이겨 내실려고 하셨을텐데
금박산님을 불러 들인
신의 처사가 가혹하게 느껴집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금박사가 아닌
금박산으로 평안하게 영면하소서.
이승에서
연애박사가 되고 싶어 하셨는데
이제 하늘나라에서는
터 잡고 기다리고 계신
아내와 함께
이승에서 못다 하신
꿈과 사랑
마음껏 누리시옵소서 -
답댓글 작성자 삼족오 작성시간24.05.28 박민순 시인님,
슬프지만 시인님이 부고(訃告) 소식을 알려줌에
이렇듯 애도의 댓글을 쓸 수 있어 감사 드립니다.
함께, 고인이 편히 영면(永眠)하길 기도 드립니다.
박시인님, 언제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