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엔 은빛 물결 바다 ᆢ
오늘 만난 해랑 열차
아침에 촉촉 산나리가 이쁘게 인사를
밤새 촉촉 비가내리고 장미꽃에도
익어가는 보리수 열매에도 빗물인지
이슬 인지
꽃은 꽃물이 되어 흐르고 ㆍ
보리수 잎사귀에 맺혀있는 빗물 방울이
송알송알 유리빛이다ㆍ
2시간 걷기 끝내고
마당 회단정리 풀뽑다가 문득
친구 생각에 다이얼을 누른다
뭐하노?
그냥 있따 ᆢ운동가까 ᆢ생각중이라고 했다
그럼 운동 후딱 가 다와!
점심 먹자 ㆍ
약속 하고
양념 해놓았던 돼지 오돌뼈 와 상추 뜯고 부추도 베어서
보따리 싸서
친구집 갔다
내가 오기를 기다리는 친구둘
고기볶아 상추쌈 맛나다
돼지오돌뼈 맛나다
양념도 잘 했겠지ᆢ
친구 둘 맛있다면 잘들 먹는다
내일은 오일장
장사준비 해놓고
수다 한시간
웃고떠들고 하루는 또 저물어간다
띵똥~~
이밤 문자가 온다
친구야♡
오늘 잘먹었데이 ~
내일 우리 빡시게 일하자ㆍ
언능자그라 ♡
그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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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러브러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03 그냥 즐겁게 잘살아요
잘살아가세 하는 일상 ㅎ -
작성자보슬비 작성시간 24.06.03 보리수 열매에 맺힌 물방울이
빗물일까? 이슬일까?로 화두를 던지신
님의 일상이
즐겁고 재미나신 것 같아
살짜기 질투심이 발동합니다.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러브러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03 아침마당 환경이 넘좋아 절로 감성에젖어보는거요
웬 질투는요 ㅎ ㅎ -
작성자운선 작성시간 24.06.03 재밌게 잘 사십니다 러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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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러브러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03 기냥 저냥 하루 를 사랑하며 잘살자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