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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박민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03 친구가 많다는 것도 마음 부자입니다.
1642년(인조 20) 금쇄동(金鎖洞)에 은거하면서 지었다.
서사에 해당하는 첫 수와 수(水)·석·송(松)·죽·월에 대한 각 1수씩으로 되어 있다. 둘째 수는 구름·바람과 비교하여 물의 그침 없음을 노래했다. 셋째 수는 꽃·풀과 비교하여 바위의 변함없음을 노래했다. 넷째 수는 꽃 피고 잎 지는 나무와 달리 눈서리를 모르는 소나무의 뿌리 깊음을 노래했다. 다섯째 수는 나무도 풀도 아니면서 곧고 속이 비어 있는 대나무의 푸르름을 노래했다. 여섯째 수는 작지만 밤에 높이 떠서 만물을 비춰주는 달의 말없음을 노래했다. 자연관찰을 통해 의미를 끄집어내고 그것을 인간이 지켜야 할 덕목과 연결해 생각하도록 언어화했다.
이 노래에서는 인간의 보편적 덕목보다는 특별히 신하로서의 도리, 즉 충의 개념이 우선시되고 있다. 충의 지속성·불변성·강인성·절조성·불언성을 자연물에 대입하여 윤선도의 충에 대한 의지와 정신을 대변했다. 조윤제가 "시조가 이까지 오면 갈 곳까지 다 갔다는 감이 있다"라고 극찬했던 이 시조는 윤선도의 시조 가운데서도 백미로 평가된다. 〈고산유고 孤山遺稿〉 권6 하권에 실려 있는 〈산중신곡 山中新曲〉의 1~6번째 수로 -
답댓글 작성자 박민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03 1642년(인조 20) 금쇄동(金鎖洞)에 은거하면서 지었다.
서사에 해당하는 첫 수와 수(水)·석·송(松)·죽·월에 대한 각 1수씩으로 되어 있다. 둘째 수는 구름·바람과 비교하여 물의 그침 없음을 노래했다. 셋째 수는 꽃·풀과 비교하여 바위의 변함없음을 노래했다. 넷째 수는 꽃 피고 잎 지는 나무와 달리 눈서리를 모르는 소나무의 뿌리 깊음을 노래했다. 다섯째 수는 나무도 풀도 아니면서 곧고 속이 비어 있는 대나무의 푸르름을 노래했다. 여섯째 수는 작지만 밤에 높이 떠서 만물을 비춰주는 달의 말없음을 노래했다. 자연관찰을 통해 의미를 끄집어내고 그것을 인간이 지켜야 할 덕목과 연결해 생각하도록 언어화했다.
이 노래에서는 인간의 보편적 덕목보다는 특별히 신하로서의 도리, 즉 충의 개념이 우선시되고 있다. 충의 지속성·불변성·강인성·절조성·불언성을 자연물에 대입하여 윤선도의 충에 대한 의지와 정신을 대변했다. 조윤제가 "시조가 이까지 오면 갈 곳까지 다 갔다는 감이 있다"라고 극찬했던 이 시조는 윤선도의 시조 가운데서도 백미로 평가된다. 〈고산유고 孤山遺稿〉 권6 하권에 실려 있는 〈산중신곡 山中新曲〉의 1~6번째 수로 기록되어 전한다 . --- 다음 백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