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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스무살 유월이

작성자강마을|작성시간24.06.04|조회수319 목록 댓글 38

저는 52년생 임진용띠
6.1일이 생일이라
주민 앞번호가 520601
고로
엊그제 생일이었어요

울아부지는 그시절 공무원이셔 그랬나
양력생일을 올려주셔
주위에서 기억하기도 좋다 그럽니다

저가 미혼시절 직딩할때
동료들끼리 생파를 했는데
매월 1일이 정기휴일인데가 많아
생파 장소선정 약간의 난관도 있었어요

엊그제 생일날에는 우연히
부부모임 당일여행 서해안 갔는데
어쩌다 생일이 들통나
케익에 촛불켜는 사태가 벌어지고
초를 몇개꽂느냐 실랑이에
72살의 뒷 숫자만 2개를 꽂아
사회자의 재치로 졸지에
20세, 스무살 처녀가 되었습니다

축하받기 참 민망도 한 상황에 인삿말로
저 이제 시집가도 되겠어요 했더니
너도나도 혼수장만 해준대요

더 웃기는건 남편의 후배동료 남자가
제 전번을 따는 쎈스까지
조만간 연락 준답니다 ㅎ

저 회춘해서 스무살 아가씨
유월 첫날 태어났으니
이름도 유월이로 불러주셔요~~ㅎㅎ

대천 바다에서
연식이 한참 지난
스무살 유월이 공개합니다

사진찍기 죽어라 싫어하고
올리는건 더더욱 싫은데
글의 묘미를 살리고자ㅋ
눈물을 머금고 올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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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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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강마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05 마음은 밍돌님과 친구먹어요ㅎ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4.06.04 어머 유월님 ㅎㅎ 생일 축하 드립니다
    저 보다 2살 많으신 유월님

    멋지십니다 20살로 갑시다요 ㅎㅎ
    데이트도 하시고
    예쁘게 살아 갑시다 ~
  • 답댓글 작성자강마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05 대학공부 하느라
    청춘으로 사시죠?
    방학 잘보내셔요ㅎ
  • 작성자단풍들것네 | 작성시간 24.06.05 헐~

    청 웃도리에 청바지까지
    몬말린다 요즈음 할매들 ~

    우리 고향에서는 할머니 보다는 할매라고 해요. 쥐 트질라~

    나보다 달랑 2개 많은 어르신~ 생일 축하 해요
  • 답댓글 작성자강마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05 나도 남편을 할배라 해요ㅋ
    요즘할매들
    미니스커트도 입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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