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출석부 ㅡ 오프 활동 내려놓기와 어깨통증 치료법

[늘 평화]

1. 피아노 쉬기

간간이 이명이 생기면서
작년부터 배우던 피아노
일 년 등록해 놓고
5월부터 쉬고 있다

그대신 옛 스승을 찾아 조용하게
오래된 중국 진과 한나라 서체들을
몸으로 하나씩 화선지에 써나가고
사서삼경을 조금씩 다시 보며
선현의 지혜를 배운다

주말 하루는 묵언과 명상을 하며
책 한권과 과일. 차를 들고
숲으로 가서 온종일 지내고

매일 손주보고 귀가해서는
습관처럼 보던
티비와 컴과 스마트폰을 줄이고
가수 덕질과 당근에
물건 내놓기도 그만두었다

아무것도 안하기는 어렵지만
선택해서 활동을 줄이기는
전등의 불빛 줄이듯
암막커텐 치듯이 가능하니깐~~


2. 내려놓기

작품초대가 많아지면서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몆개의 부담되는
임원 활동은 쉬기로~

작가들 단체와 비영리 단체 이사직도
올해는 위임을 하고
카페 지역방서도 평생 해본적 없던
누가 신년회 코앞에 그만두어
엉겹결에 맡았던 자리도 내놓았다

오늘은 파주 헤이리서
6월 말까지하는 전시 오프닝이
있지만 코사지 50개를 지인에게
부탁해서 택배 보내고
참석은 하지 않기로~~
이제 왕복 7시간 운전은 감당이 안되기에~

몸이 신호를 줄때는
겸손하게 근신하는 듯이
일상에 변화를 주어서 고개숙이고

잔가지들은 쳐내고
마음뿌리 견고하게
지금 이 자리에 집중해야
무사히 바람처럼 지나간다는 것을~
절로 마음이 일러준다
그냥 가만히
지금 이자리에서
조고각하 하라고.

3. 어깨통증의 치료법

한 달이 넘도록 왼쪽어깨 통증이
지속되었다. 팔을 펴거나 들수도 없고
옷 벗고 입기조차 어렵고
힘도 아예 쓸 수가 없다

손주를 계속 일년가까이 안다보니
생긴건지 아니면 흙침대를 돌침대로
바꾸어 그런건지
일시적으로 무거운거 들어 그런건지~

누군가 오십견도 이야기하고
회전근.힘줄 파열 이야기 해서
정형외과서 엑스레이도 찍고
물리치료와 안마도 하고
한방병원서 부황과 약침도 맞았는데
별로 차도가 없다

다행인 것은
생업과 연관된 오른쪽 어깨가
아닌 것만도 무척 감사하다

그러다가
의사와 물리치료사유투버 몇개에서
어깨통증에 대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것을 닷새 전에 보았다

간단한 소품이용 스트레칭과
폐.유방 위쪽과 쇄골 아래를 맛사지하는거
였는데 따라해보니
하루만에 통증이 반으로 되고
닷새되는 지금은
팔움직임도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김포인]

바쁜 일로 인해 조금 전 귀가 했습니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몸에서 이상 신호를 자주 보내는 나이가 되었죠.

이명 현상은 아주 괴로운 병이라 들었습니다.
왼쪽 어깨 아픈 것도 우리 나이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죠.

저도 오른쪽 어깨에 문제가 있거든요.

모쪼록 치료 잘 받으셔서 건강하시길 바래 봅니다.

일에서 빠져 나오심은 아주 잘 하신 것 같습니다.

[늘 평화]

백수가 더 바쁘다는 말처럼
일선에서 물러나시고 간혹
어떤날은 더 바빠 보이시네요 ㅎ
시간지나면 사라질 통증이라
믿어요
고운 밤 되세요~^^

[운선]

이제 좀 쉬셨으면 합니다 소리없이 온갖 일 다 하시는 평화님 몸이 아플 수밖에요 좀 쉬셔요 전 너무 열심히 사시는 회원님들 보면 걱정 됩니다 조만간 아프다 하실까봐 제발 일 좀 줄이세요 부탁합니다
출석 지각 출석입니다 죄송~^^

[늘 평화]

어릴 적부터 아팠고
전업주부때는 더 아파
죽을고비 넘겼고.
지금은 예전 비해 쪼깐만
아픈거랍니당 ㅎ
지각 출석도 고맙기만 합니다
평온한 밤되세요 ~^^♡

[현 정]

제가 어제 많이 바빴네요.
내려놓는 것도 힐링이지요.
건강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