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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여자혼자하는 산행.걷기 비법

작성자커쇼|작성시간24.06.15|조회수373 목록 댓글 21


주말이 지나고 나면 친구들이나 같은 업 하는 분들이 주말에
뭐했냐고 인사 치레로 묻곤한다.
응 ㅇㅇ산에 갔다왔어. 하면 누구랑. 이라고 뒤이어 물음이 따라온다.
혼자. 라고대답하면 하나같이 옴마야. 요즘같은 무서운 세상에 미쳤어. 

라는 식의 말들을  한다. 나는 여차 저차 내 단도리는 하고 다닌다.라고 말하길 수십번. 이제는 지쳐서 아예. 응  ㅇㅇ산에다녀왔어. 아는 사람들이랑.이라고 잘라말한다.
산이든 둘레길이든  여자 혼자 다닌다는건 여러사건들이 뉴스에  나왔던 것 처럼 위험 천만 한 일인건 맞다.
모자 눌러쓰고 선글라스 끼고  장갑에 마스크까지 온통 둘러 싸지만  약해보이는 내 몸이 할매인지 아줌마인지  아가씨인지는 상대가 알 수없어 여자로만 보일것이고, 여자로 보이는 위험 뿐 아니라  산에는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있다.


여름과 가을엔 독 오른 뱀.말벌, 겨울엔 멧돼지, 계절 가리지않고 나타나는 들개, 사람늑대 등.또 혼자 다니다가  낙상같은 사고도 당할 수있다.
지역신악회. 각종 모임에서 수도없이 다녀본 국내 산들. 이제는 나이가 있어 40대에서 50초반이 주류인 모임들에는 참석하기가 어색하고,
다년간 산에 다녀 본 경험으로 언젠가 부터 혼자 다니는게 편해서 요즘은 어디든 혼자 다닌다.
해파랑길도 혼자 시작했으니 혼자 마칠예정이다.
이쯤에서 혼산  하는 나 만의 비법.  주위사람들에게 수없이 말 하다 지쳐버린 비법을 말 하자면.
산행은 사람들이 많은 주말에. 아주 유명한 산들만 간다.
혼자가다 위험이 닥쳐도 주위에 도움을 청 할 수 있는 거리에  사람들이 있을만 한 곳으로.. 어떨땐 단체로 온  팀에 슬쩍 끼여서 갈 때도 있다.
호루라기는 필수다. 두개를 가지고다닌다.하나는 손 닿기 쉬운 배낭에 여분의 하나는 주머니에..얼마전 아들이 준 호신용 스프레이도 있다.
둘레길은 미리 검색을 해서 오픈된 길 위주로 걷는다.
산길이 껴있는 곳은 친구나 가족과 가려고 남겨두고 기꺼이 내가 비용을 대어서 1박을 하더라도 그들과 함께 간다.


다른건 몰라도   걷기나 산행은 혼자 하는게 난 너무좋다.
누구야.몇시에 어디서 무얼준비해서 . 무얼먹고. 언제 쉬고..하지않고 내 맘, 내 시간  날때 훌쩍 떠나면되니..
여하튼 내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다면 여러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있으니 최대한 나름 준비해서 혼자하는 산행.걷기를 즐긴다.
나 처럼 혼자 산행을 다니는 여성분들이 있으리라 생각든다.
각자의 방법들이 있겠지만 호루라기는 꼭 챙겨다니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산행이없는 주말. 산에가는 맘으로 몇자 적어 봅니다.
즐거운 주말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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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커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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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4.06.16 지혜로우신 커쇼님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요 사고 언제나 예측할 수없지요 그래도 조심은 필수입니다 홀로 산행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많은 도움 되리라 여겨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커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7 과찬의 말씀이에요.
    혼자 다니다 보니 나름 대비를
    하게 된 것 뿐이에요.
    운선님 행복한 일주일 되세요~~*
  • 작성자동솔 | 작성시간 24.06.17 응원합니다
    둘이 다녀도 무서울 때가 있는데
    대단하세요
    나름대로 안전대책이 꼼꼼하군요
    2주전쯤 선재길에 혼자인 둘레길러 봤는데 그분인가?
  • 답댓글 작성자커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7 감사!!
    선재길은 지난해 다녀 왔어요.
    안전한 산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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