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사동 모임에 참석했다.
집을 나설 때는 안 오던 비가 지하철에 내려
밖을 나오니 쏟아진다.
종각 역 종로 서적 안..
다행히 우산 파는 곳이 있어 하나 샀다.
모임을 마친 저녁은 이미 화창한 날씨.
인사동 거리를 배회하던 중 갑자기 우산이 생각이 나서..
다시 모임 장소에 가 우산을 들고 나왔다.
제 자리에 있어 준 우산이 고마웠지.
주말의 인사동 거리는 볼거리도 많고..
많은 인파의 생동감을 느끼기에는 최적의 장소아니겠는가.
이 곳 저 곳 다니다 허름한 카페에 들려 라떼 한잔 마셔 본다.
오 가는 사람들 구경 하다..
생각없이 나와 지하철을 탔다.
몇 정거장을 지났을까..
아차~!우산~!
또 놓고 나왔다.
다시 되돌아 갈 수도 없고..
나이 탓인게지.
집중력도 흐트러지고..
주의력도 산만해 지고..
우산이 와이프면 어떨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내 것이 아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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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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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김포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17 돈을 주고 샀음에 내 것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간수도 못할 것을 요.
우산 입장에서 보면 절 주인으로 여기지 않을 것 같거든요.
소중하게 생각 못한 제 탓이죠. -
작성자커쇼 작성시간 24.06.17 웬 댓글이 이리 많은가 했더니..
던져놓으 신 화두.
인사동. 우산 두 단어로 회원님들 얘기 꽃을 피우셨네요.
서울 갈때마다 가 보고싶던 인사동.
담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비와도 우산 안 써야 겠습니다.ㅎㅎ -
답댓글 작성자김포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17 반갑습니다.
글이라는 게..
읽기 쉽고..또 너무 지루하지 않고..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려운 글을 쓰지 못하는 제 능력에도 한계가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쉬운 글이 댓글 달기가 편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커쇼"는 "클레이튼 커쇼"라고 엘에이 다저스 좌완 투수가 있는데..
지금 부상으로 경기에 못 나오고 있네요.^^
댓글 고맙습니다. -
작성자현 정 작성시간 24.06.19 저도 서울 가서 지하철 짐칸에
놓고 온적이 두번이나 되네요.
편의점 우산은 비싸더군요.
15,000 원~~ -
답댓글 작성자김포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19 편의점은 비싸네요.
전 만원 안 주고 산 것 같은데..
앞으로는 무조건 싼 걸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