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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추억

작성자그산| 작성시간24.06.16| 조회수0|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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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퍼니맨 작성시간24.06.16 초정약수 저도 어린나이마셔서 그런지 약간 쓴맛이나더군요^^
    나중에 어른이되서 마신맛은 또달랐죠 단맛을 느겼으니 ..

    신원조회로 관공서취직어려운시대를살았죠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6 퍼니맨님도 어린시절 초정약수에 다녀가셨군요
    저도 지난번에 가서 맛보니 먹을만 했습니다
    76년 공무원 채용될때는 신원조회이상 없었는데
    그후에 사촌형이 넘어와서 그런지 심하게 보더군요
    아래는 초정약수 기념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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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비움조아 작성시간24.06.16 얼마전 청주 청남대 다녀왔는데
    넘 좋더라구여.
    비중리마을도 궁금해 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6 비움조아님 반갑습니다
    저도 청남대는 몇번 가본적이 있고
    비중리는 청주에서 증평쪽 시골에 있습니다
  • 작성자 미지수 작성시간24.06.16 그립고 그리운 ..
    유년시절의 고향산천의 여름날 풍경들..
    잔잔한 감동입니다
    모깃불이란 참 반가운 단어속에 문득
    어린날 아버지 손 꼭 잡고
    제사 참석차 산골 큰아버지댁에 들어서니
    매캐한 냄새와 불씨도 없는 연기속에
    크다란 소 두마리가 넓은 마당 가운데 서 있었던 기억이나네요
    지금은 다 들 미지의 세계로 떠나셨지만
    니이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더니...
    오늘따라 더 그리움만 한가득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6 미지수님 반갑습니다
    우리가 어린시절을 보낸 60년대는 서울에서도
    모기장속에서 잤고 비중리는 마당에 모깃불을 피우고 잤었지요
    큰아버지댁에 갔었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생각나시는 군요
    이제는 모두 떠나시고 어느새 우리가 노년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 작성자 박민순 작성시간24.06.16 저도 그 옛날 모기장 쳐놓고 그 속에서 잠잔 적 많지요. 모두 추억속으로....
    증평의 좌구산 근처 율리 휴양촌엔 오산에서 경찰(남편)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귀촌한

    여친부부가 살고 있어 가끔 아내와 가서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고 밥도 같이 먹고 옵니다.
    그 여친은 한 때 문학단체에서 같이 활동도 한 나하고 동갑내기인데

    지금은 몸이 불편한 친정 부모님(아버지 90세, 어머니 88세) 집 곁에 살면서
    부모님을 보살피고 계시죠.

    저는 '부강약수' 먹으러 청주 옆의 부강약수터에
    군 입대 몇 달 앞두고 다녀온 적 있어요.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6 박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종형네 집에서 멀지않은 증평 좌구산 입구에는
    큰저수지가 있고 팬션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여친부부가 그쪽에 살아서 자주 가셨군요
    부강약수는 잘모르겠고 초정약수는 세종대왕이
    다녀가셨다는 얘기가 전해집니다
  • 작성자 달항아리 작성시간24.06.16 저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데다가 친가 친척도 다 서울에서 사셨고
    외가는 제주라서 결혼 전까지는 두 세 번 가본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모깃불 피우고 모기장에서 잔 추억이 없어요.
    제가 늘 그리워하는 곳도 서울의 한 복판 서대문 로터리 부근,
    제가 어릴 때 살던 집과 뛰놀던 골목은 진작에 다 사라졌어도
    그 동네를 그저 배회만 해도 마음 속 그리움이 좀 달래집니다.
    그산님의 추억담을 읽으니 그 동네가 또 불현듯 그리워지네요.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6 달항아리님반갑습니다
    저처럼 서울이 고향이라서 시골에 대한 추억이
    많지 않으신가 봅니다. 저는 아버지가 단신월남하셨기에
    친가쪽은 아예없었고 외가도 모두 청주에서 서울로 일찍 올라오셨는데
    이모한분만 청주에 계셔서 어린시절 왕래를 많이 했었습니다
    저도 제가 태어난 한남동과 어린시절을 보낸 원효로와 청파동골목들이
    늘 그립습니다
  • 작성자 린하 작성시간24.06.16 어렸을 때, 여름날 외갓집에서의 추억이 아련하게 묘사되었네요.

    세월이 흘러 산천도 변하고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은 없고요.

    이제, 우리도 노년의 세월의 강을 건네고 있으니 말입니다.

    본문 글, 사진에 있는
    좌구산, 초정약수는 언저리만 다녀온 기억이 있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6 린하님 반갑습니다
    어느새 세월의 강을 건너 부모님세대는
    모두 떠나시고 저희가 제일 윗세대가 되어
    이렇게 가끔 어린시절의 추억들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좌구산과 초정약수 언저리는 다녀오셨군요
    댓글 감사드리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들꽃마루 작성시간24.06.16 반갑습니다.
    비중리는 '나'씨 집성촌이지요.
    저는 윗마을 비상리가 고향입니다.
    87세인 큰언니는
    예쁘지만 엄격한, 존경받는 선생님이었습니다.
    언니나 우리집안을 기억 할만한분이 비중리에 몇분이나 살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복도에는 제가 받은상장도 있었는데 지금도 있을지 궁금합니다.
    토지분쟁으로 이웃마을이 소송하고 사이가 안좋지만 아이들 끼리는 잘놀았습니다.
    학교,초정약수터와 함께
    고향 떠난뒤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저수지는 제 버킷리스트1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6 들꽃마루님 반갑습니다
    비상리가 고향이시고 비중리가 나씨 집성촌이란걸 잘아시네요
    이모부가 안정나씨로 비중리 이장을 하셨고 이종형들은 모두 찬자 돌림을
    쓰고 있습니다. 아마 제 이모부와 제형님들을 잘아실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비중리가 죽기전에 가봐야 할곳중 한곳이었는데
    버킷리스트이군요. 예전모습 그대로이니 조만간에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찍어온 안정나씨 사당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저도 조만간에 아내와 81세 되신 둘째형님을 만나러 청주에 한번 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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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몸부림 작성시간24.06.16 박완서 소설 제일 처음 읽었을때 같아요
    잔잔한 그리움이 담긴 이야기 아주 담담하게
    읽었어요 감사!!^^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6 몸부림님 반갑습니다
    저도 박완서님의 소설을 거의 다 읽었고
    제 닉네임은 그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에서 따왔고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와 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먹었을까는
    글제목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제글은 재미가 없어 소수의 분들만 읽고
    몸님의 글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독자들도 많습니다
    재미없는 제글에 좋은 평을 해주시는 몸님 늘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들꽃마루 작성시간24.06.16 그산 '그 많던 싱아~'흔적을 찾는 탐방프로그램에 참여한적이 있습니다.
    산을 넘어 다니던 등교길에 싱아는 못 만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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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몸부림 작성시간24.06.16 그산 제가 제일 먼저 접한 책은 휘청거리는 오후였어요 맞아요 그산님 글의 진가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지 조회수와 댓글이 적어서 의기소침할까
    제가 우려했어요 본래 진품은 수요가 많지 않아요^^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6 들꽃마루 박완서님의 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먹었을까 탐방프로에 직접 참여하셨군요
    저는 박완서님의 나목을 읽고 난후 그분의 책은 말기작품 두부까지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은 내용은 거의 잊었지만 우리 부모님세대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오신
    이야기로 감명깊으면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6 몸부림 휘청거리는오후도 책으로 본것 같은데 드라마로도 본것 같습니다
    제글을 좋게 봐주시고 우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쓰는 스타일은 쉽게 바뀌지 않고 저는 아마 딱딱하거나 무미건조해서
    반응이 적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 그래도 가능하면 많은 분들의 글에 댓글을
    달아드리고 제글을 찾으신 분들에게는 최대한 예의를 다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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