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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깔끔한 관계청산을 원합니다

작성자몸부림|작성시간24.06.18|조회수567 목록 댓글 22

고딩때 만나서 엄청 친하게 지냈던 친구

같은 학교 동창은 아니어요

 

시골 출신인데 그동네 땅값이 어마어마하게 올랐어요 졸지에 큰부자가 되었지요

 

한3년전부터 전화를 걸면 잘 안받더군요

바쁜가부다 하고 난중에 다시 걸면

왠지 성의 없이 받아선 지금 손님이 와서 바쁘다

나중에 내가 다시 전화할께 하구선 안왔어요

 

그게 몇번 반복되니까

음~~ 얘는 내가 이젠 지에겐 가치가 없는

추억속의 친구가 되어버렸구나

어쩔수없지 그냥 나도 널 잊어주마

그동안 좋았던 추억만 가끔 떠오르면 기억할께 하고

나도 버렸어요

 

제가 별용맹은 없지만 한번 버리면 뒤돌아보지 않습니다 내 존재가 너에게 기쁨이여야지 민폐면 안되지 않겠냐 나도 자존심이 팽배한데?

 

미워하거나 씹지는 않았어요

나도 나좋다는 누군가를 버린적도 있거든요

 

쫌전 카톡을 보니 이친구 부친이 돌아가셨나봐요

75명 단톡방이 만들어져 있네요

75명을 일일이 체크해서 넣었는지 아니면

확인없이 단체로 넣었는지

 

나는 전화오면 누군지 알고 안 받으려고

관계가 끝나도 전번은 안 지우거든요

 

그 장례식장엘 가려면 무려 68km를 운전해서

가야 하네요

가치 떨어져서 버렸음 완전 버리지 왜 이런덴

저를 넣었을까요?

 

나는 그동안 모친, 장모님 돌아가셨을때도 그친구에게 연락 안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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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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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 인 | 작성시간 24.06.18 마음이
    끌려서 조건없이 가고픈 친구 아니라면 ~청산 저도 찬성이네요
  • 작성자수피 | 작성시간 24.06.18 불필요한 관계는 청산하는 것이 옳습니다. ^^~

  • 작성자리진 | 작성시간 24.06.19 관계청산이 맞는 듯 해요.
    우리의 미풍양속 중 조문과 부의금은 상부상조인데,
    그 친구에겐 몸님은 이미 잊혀진 친구였으니,
    몸님 또한 가실 이유는 없을 듯 합니다.
  • 작성자자연이다2 | 작성시간 24.06.19 마음만 보내고 ~~~딴데 습니다.
  • 작성자그산 | 작성시간 24.06.19 그런 문상은 안가도 됩니다
    저는 내가 죽으면 아무한테도
    알리지말라고 미리 얘기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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