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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카페에 올라오는 "다양한 글을 보며"...

작성자세븐힐스|작성시간24.06.20|조회수401 목록 댓글 15

카페엔 매일 다양한 종류의 글이 올라온다. 

모임글, 감동, 유머, 풍류, 화솔, 자유 게시판, 삶이야기 등등.

 

특히 수다방, 풍류방, 삶이야기글 등 창작글 중엔 짧은 내용이지만, 의미 있고 재미가 있어 다시 

한 번 더 읽게 만드는 감동의 글도 있고...

뭔가 그럴듯하지만, 내용만 길고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가 안 되는 "난해한 글"도 더러 있더라.

 

글 전문가는 아니지만, 평소 업무 관련 기안서, 홍보용 자료 등 자주 글을 접하는 편이라, "미천하지만"

나름으로 글 관련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긁적여 봤다.

 

 

보통 글을 올릴 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에 관심 가져주길 은근히 바라는 게 보편적일 거다.

자신이 시간 내 정성스레 올린 글이 별로 관심도 없고, 때론 기분 상하는 댓글이 달릴 때도 있다.

 

자신은 이런 방향으로, 좋은 의미로 올렸는데, 일부 읽는 분들 시각엔 엉뚱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글쓴이

생각과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글 솜씨가 좋고, 안 좋고의 문제"가 아니다.

 

글쓴이의 글 방향이 타협, 조정의 여지가 부족한 너무 "자기중심적 관점"에 큰 비중을 둔 경우라 본다.

 

때론, 자신이 쓴 글의 "핵심, 주장"을 타인에게 제대로 전할하지 못 한 "표현 방식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어떤 글은 고급진 단어나, 난해한 문구로 인해 글 읽는데 술술 읽히지 못하고, 턱턱 자주 걸리기도 한다.

너무 멋진 글, 수준 높은 글을 쓰려다 보니, 일반인들이 자주 접하지 못한 단어, 어휘가 발목을 잡는 경우다.

 

 

 

나도 초기엔 기안서나 홍보용 자료를 쓸 때 완전 변두리 삼류 아마추어 풍이라 딱지를 수 차례 당한 적이

있다. 

그 후 연구하고, 자주 쓰는 노려을 한 뒤 이젠 제법 먹히기도 한다.

 

 

[경험을 토대로 나름으로 "편하게 읽히는 글"에 대해 간추려 봤다.]

 

..."잘 쓰려고 하는 생각"을 내려놓는 방법이다.

 

일단 생각나는 대로 막 쓰고 난 뒤...가볍게 다시 읽어보고 막히는 부분을 "조금씩 수정해 보는 방법"이다.

헤밍웨이가 처음 막 써 내려간 초안 글은 비서가 볼 땐 쓰레기라고 하더라.

 

두어 번 초안을 읽으며, 부드러운 단어, 문구, 어휘를 수정한다면, 읽는 사람에겐 훨씬 편하게 다가온다는 

생각이다.

"글을 쉽게 쓰려하면, 읽는 사람도 쉽게 읽힌다"

 

 

....왠지 글을 쓰고 싶어 컴텨나 스마트폰을 들었는데...

 

막상 뭐부터 써야 할지 갑자기 앞이 뿌옇게 될 때가 있다.

머리를 쥐어짜도 좀 전의 쓰고 싶던 글, 내용이 갑자기 막히는 경우인데...

 

작가나, 글을 잘 쓰는 사람들 특징이 평소 일상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그 메모가 글 쓸 때, 이미 반 이상 진행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카페에 올리는 글이니, 한 방에 한꺼 번에 다 쓰려는 것보단, 느긋하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쓰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글을 자주 쓰다 보면", 늘게 된다고 확신한다.

 

탁구를 비교해 보면, 첨엔 너무 낯설어 엄두가 안 나지만, 조금씩 경험을 쌓다 보면, 드라이브도 

구사하고, 스핀도 넣고, 스카이 서브 기술까지 습득하게 된다.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 "삶을 표현하는 도구"라고 본다.

글 쓰는 시간은 잠시 멈추는 시간이다.

 

그리고 자신과 대화하고, 삶의 좌표를 바르게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면 좀 더 "단단한 삶, 꽉꽉 차가는 삶"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관상"을 볼 수 있듯이 글에도 "글상"이 있다고 옛 선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주장한다.


온갖 다양한 글을 읽고, 쓰고, 다루던 선인들의 가르침에 의하면...단 몇 줄의 글만 읽어 봐도, 그 사람의 

"됨됨이, 바르거나, 삐딱한 성향"이 어느 정도 드러난다고 한다.]

 

 

 

 

 

 

 

 

 

폭염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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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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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토말촌장 | 작성시간 24.06.20 한창 글을 쓸 때는 막힘이 없었는데
    나이들어가고 삶에 쫒기다 보니 이제는 글도 내 마음을 벗어납니다.
    땅끝이라는 변방에 살다보니 글 소재도 한계가 있어 글 쓰는 일에 자꾸 게을러 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세븐힐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1 마음에 일이 생겨도, 잠시 멈추고 글 쓰는 시간을 가져 보심이...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 "삶을 표현하는 도구"라고 봅니다.

    다시 옛 실력을 발휘하셔서, 쉽고 단순한 주제의 글부터
    펜을 들어 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 작성자자연이다2 | 작성시간 24.06.21 역시 글 쏨시 좋아요.
    저는 글을 올린 때 하루 뒤에 올립니다.
    고치고 더 올리고 샘 쏫는 단어 가 있는지.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세븐힐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1 좋은 습관이고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 번 읽어보고, 수정한 후...한참 뒤에 올리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항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다수가 들여다 보는 글인데, 정성이 담긴 내용이면
    그만큼 인정, 관심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글에 관심을 주시는 만큼, 글 쓰는 데 기운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 작성자지 인 | 작성시간 24.06.22 글쓸때
    많은 참고되는 내용들이군오

    글 하나하나에 정성들인 내용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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