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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기다리는 아픔

작성자몸부림|작성시간24.06.23|조회수431 목록 댓글 15

노래 잘부르고 춤 잘추면

인생이 즐겁고 술자리 등등에서

가방모찌 안하고 신나게 놀고 잉끼도 한몸에

받아서 나는 부럽더라

 

노래 못부른다고 겸손떨고 부끄러워 하는

어떤 사람에게 자신감있게 즐기면서 주눅들지말고

불러라고 어드바이스했지만

 

나는 노래도 못부르지만, 노래도 못하는것이

감정잡는다고 오만상을 다 찌푸리기에 쪽팔려서 

노래방에서 정면보고 노래도 못부르는 팔푼이다

 

허나

축구 잘해야 해설하나?

보는 눈있음 하는거지

안그류?

 

노래자랑 프로가 고리타분해서 안봤는데

노화현상인지 요즘은 보면 억수로 재밌다

 

오늘 67살 먹은 강원도 할배면 나보다 한두살

많겠다 정선에서 농사짓는데 완전 오만상 찡그리는 인상파로 잘불러 인기상을 받았다

그남자의 소확행이면서 잊지못할 추억이고 가문의 영광이다싶다

 

 

 

 

조용필 노래 기다리는 아픔을 불렀다

인상 쓰고 이상한 춤을 춰도 이남자 밉지 않았다

자가도취에 빠져서  부르는 사람이 잘부르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마누라 보고 헌옷 안버린다고 뭐라하지도 못하겠다

10년된 옷이다 작년에 한번도 안입었다

그럼 버려야 하는데 막상 버리자니 아까워서 못버리겠다 쳐박아뒀더니 쭈굴쭈굴하다 마치 내 얼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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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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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호유니 | 작성시간 24.06.23 자꾸 자기비하하고 그라모 지옥갑니데이~
    멀쩡하게 잘 생긴분이 노래도 좋아하시는것 보이까네 기본은 하는 것 갑습니더~
    몬생기따, 노래 몬부른다 그러는건 다른분한테 아이다 그기 아이다 그러는 소리 듣고 싶어서 그라지예 ㅎㅎㅎ
  • 작성자자연이다2 | 작성시간 24.06.24 노래방 간지~~함 참 되었어요
  • 작성자리진 | 작성시간 24.06.24 전국민이 다 노래 잘하면 가수는 필요없겠죠.
    그래도 노래방이 생김으로 전국민 가수화가 된 것 같습니다.
    음치박치라도 즐기면 그만입니다.
    몸님은 배가 없으시니 예전 옷도 맞으시구 행복하시겠어요.^^
  • 작성자달항아리 | 작성시간 24.06.24 몸님 노래 잘하시는 거 저는 알아요^^
    대면해서 들어보진 못했으나 녹음 파일은 들어봤죠.
    가사와 곡조의 느낌을 살려서 아주 맛깔나게 잘하십니다.
    진해 카수 옵빠! ^^
  • 작성자고요맑음 | 작성시간 24.06.26 밀양모임에서 노래방이 환상이었지요
    이젠 그런 흥이 날 일이 있을까요?
    그때 그닉들이 그리워지네요.
    영영 볼 수 없는 닉도 있지만
    세월이 이렇게 흘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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