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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저리 굵은 빗줄기가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니
산과 들녘이 걱정거리를
잔뜩 안고 긴장한 체 지내는 것 같습니다.
금방 심겨진 여린 모종도 그렇고
엊그제 길섶 언저리에 심긴
각종 묘목도 그렇습니다.
저들을 바라 보는 내 마음
속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겨우내 하우스에서 지낸 탓에
연약해진 모종과 묘목들이
이제 겨우 힘을 추스르고
새 순을 올리고 있는데~
눈치가 없는 건지~
모른체 하는 건지~
그래~
일 년 삼백예순 다섯 날을
내려 봐라~
내가 심고 가꾸는 일
포기하는 것 결단코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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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토말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29 해남에는 지금도 꾸준하게 내립니다.
비가오면 프로야구도 안하는데~
포커게임이라도 붙들고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짝은 내 고향인 도초도나 강진에서 열리는 수국축제라도 다녀오자는데 비가 너무 내려 못들은체 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커쇼 작성시간 24.06.29 그렇죠. 절대 그 무엇에도 굴하지 말아야죠.
응원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토말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29 반항이고
투정이죠~
내가 자연을 어찌
이기겠습니까?
그럼에도 참고
견디고 버팁니다. -
작성자달항아리 작성시간 24.06.30 new
해가 거듭될수록 여름철 강우 양상이 점점 극단적이 되어가니
농사도 걱정, 도시의 반지하 주택도 걱정,
작년엔 생각지도 못한 지하차도 참사도 있었구요.
모쪼록 촌장님 농장에 큰 피해 없길 기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토말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30 new
감사합니다.
다행히도 우리집은
아주 야트막한 동산
언저리에 있어 비가
많이 와도 걱정 안하고
지냅니다.
그런데 집 앞 논과
밭들이 물에 잠기는것
보면서 맘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