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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토말이야기~

작성자토말촌장|작성시간24.06.29|조회수172 목록 댓글 12

온종일 저리 굵은 빗줄기가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니

산과 들녘이 걱정거리를 

잔뜩 안고 긴장한 체 지내는 것 같습니다.

 

금방 심겨진 여린 모종도 그렇고

엊그제 길섶 언저리에 심긴

각종 묘목도 그렇습니다.

 

저들을 바라 보는 내 마음

속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겨우내 하우스에서 지낸 탓에

연약해진 모종과 묘목들이

이제 겨우 힘을 추스르고

새 순을 올리고 있는데~

 

눈치가 없는 건지~

모른체 하는 건지~

 

그래~

일 년 삼백예순 다섯 날을

내려 봐라~

내가 심고 가꾸는 일

포기하는 것 결단코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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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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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토말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9 해남에는 지금도 꾸준하게 내립니다.
    비가오면 프로야구도 안하는데~
    포커게임이라도 붙들고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짝은 내 고향인 도초도나 강진에서 열리는 수국축제라도 다녀오자는데 비가 너무 내려 못들은체 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커쇼 | 작성시간 24.06.29 그렇죠. 절대 그 무엇에도 굴하지 말아야죠.
    응원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토말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9 반항이고
    투정이죠~
    내가 자연을 어찌
    이기겠습니까?
    그럼에도 참고
    견디고 버팁니다.
  • 작성자달항아리 | 작성시간 24.06.30 new 해가 거듭될수록 여름철 강우 양상이 점점 극단적이 되어가니
    농사도 걱정, 도시의 반지하 주택도 걱정,
    작년엔 생각지도 못한 지하차도 참사도 있었구요.
    모쪼록 촌장님 농장에 큰 피해 없길 기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토말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30 new 감사합니다.
    다행히도 우리집은
    아주 야트막한 동산
    언저리에 있어 비가
    많이 와도 걱정 안하고
    지냅니다.
    그런데 집 앞 논과
    밭들이 물에 잠기는것
    보면서 맘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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