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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호칭에 대한 결론

작성자빨간댕기|작성시간24.07.01|조회수716 목록 댓글 46

1.
달항아리 회원께서 게시글에 사용했던 '우리남편' 호칭을 지적하는 빨간댕기 회원의 글이 있었습니다.
핵심 사항으로
- 빨간댕기 회원은 '우리남편' 이라는 호칭은 문맥에 맞지않는 호칭이다.
- 달항아리 회원은 다음의 단어 사전의 내용과 산애 회원의 의견에 의하면 틀린표현이 아니다, 입니다   

따라서 매우 간단히 정리가 될 문제입니다

2.
국어국립원에서 정의한 '우리'의 쓰임에 대하여 정의한 내용입니다   
등록일  - 2024. 18.  

질문 - '우리 엄마가 만들어주셨어‘와 같이 쓰인 경우의 대명사 ’우리‘는 무엇을 대신하여 나타낸 것인가요?
 
답변 - 안녕하십니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우리 엄마'에 쓰인 '우리'는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을 의미합니다.
      아래에 사전정보를 덧붙이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 ((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
        이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우리'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용례 - 우리 엄마
     - 우리 마느라
     - 우리 신랑
 
 
3.
국어국립원에서 정의한 '우리'와 '내'의 쓰임
등록일 - 등록일 2008-01-01  

질문 - 요즈음 초등학생들은 우리 엄마보다는 내 엄마, 우리 학교보다는 내 학교라고들 많이 쓴다고 합니다.
          어떤 것이 맞게 쓰는 것일까요?

답변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에는 
     ‘우리’를 써서 ‘우리 엄마, 우리 학교’와 같이 표현하지만, 

     ‘내(나의) 엄마, 내(나의) 학교’와 같이, 
      말하는 이가 대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나 아랫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 ‘나’ 뒤에 관형격 조사 ‘-의’가 붙은 ‘나의’의 준말인 ‘내’를 쓰는 것도 가능하며, 
      ‘저의 엄마, 저의 학교’와 같이, 말하는 이가 윗사람이나 그다지 가깝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낮추어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 ‘저’ 뒤에 관형격 조사 ‘-의’가 붙은 ‘저의’를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우리’와 ‘나의(내)’와 ‘저의(제)’를 ‘엄마, 학교’ 앞에 쓰는 것은 문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말하는 상황이나 맥락에 맞게 단어를 선택해서 써야 합니다.


4. 국어국립원의 정의 요약
   
     자세히 읽어야 이해할 정도로 매우 복잡한 설명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남편' '내남편' 모두 문법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입니다 

     15세기 이후부터 '우리' 라는 개념을 사용했고 
     '우리' '내'를 상황이나 맥락에 맞게 단어를 선택해야 힌다는 설명이며

      왜 '나의 것'을 '우리의 것'으로 표현하느냐는 질문과 관련해서,
    일부 사전(두산 동아)에서는 '우리'가 '나의'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5.
따라서 이 문제를 제기했던 빨간댕기 회원의 입장은 

     '우리남편'의 호칭이 문맥에 맞지 많는다' 라는 지적은    
     15세기 이후부터 사용되어진 '우리'가 '나의'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점을 간과한 잘못이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인들은 항상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와 '나' 라는 뜻을 외국인들처럼 결코 혼동하지 않는다, 라는 점을 
     얼마간 이국에서 생활했다라는 핑계로 외국에서 통용되는 '우리' 와 '나'를 확연히 구분하는 시각으로 보고자 했던것 같습니다, 
     
     시비를 떠나서 달항아리님께 사과드립니다. 
     전혀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비등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마음 상하게 해드린점을 변명으로 덧붙입니다 


첨언)

우리가 남과 대화할 때 흔히 나와 우리의 용법을 혼동하는 경우가 잦다. 
나를 써야 할 곳에 우리를 쓰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게 핵심이다.
이런 개념적 혼동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상황이 바로 토론이나 논쟁이 일어날때 인데
논리와 합리가 철저히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할 엄격한 토론에서조차  
이 제대로 정의되지 않은 우리라는 개념이 주는 혼돈과 혼란의 폐해가 상당하다.
그 어떠한 들어볼 만한 의견이나 주장이 나와도 
네가 우리 나라 국민 맞느냐 같은 비논리에 여론몰이를 당해 박살나기 일쑤이며
우리를 위해서라는 비합리에 묵살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러한 논법에 긍정하는 순간 그 사람이라는 '개체'는 우리에 묻혀 소실되며
부정하는 순간 그는 우리에서 내쫓겨 던져지게 된다. 
단어 그 자체의 의미보다  
그 단어의 사용자에 의해 효과적으로 편가름짓거나 공격하기 위한 의도적인 - 혹은 악의적인 무기로 사용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은 것이다.

장황하게 늘어 놓았지만 
빨간댕기의 본글은 
'우리남편'이라는 호칭은 문맥에 어긋난다, 였습니다

따라서 토론의 쟁점은
우리가 오랫동안 전혀 거부감 없이 사용한 '우리남편' 이 맞는것이다
또는 공동소유가 될수 없는 서양식의 '내남편'이 맞는다, 가 주제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댓글로 의견 주신 회원들은 쟁점을 벗어난 사뭇 다른 시선들이 많았습니다
서로가 업셋되어 비난하고 비난받으며 비수가 휘둘리질 상황은 전혀 아니었지요.
따라서 쟁점을 벗어난 내용의 댓글을 주신 회원들에게 일일히 재차 응답을 생략하겠습니다

 참조)

- 왜 수필방 비하 하느냐, 전문적인 곳으로 가라, 지적질 하지마라
- 말하고 싶은걸 머리로 다듬어라
- 글 올릴때 정성을 기울여서 올려라 로마법을 따라라
- 좋은글 올리는 사람이 당신 때문에 글 올리기 싫단다
- 언어에 인격이 있다, 잔소리 글이고 공감이 안된다
- 게시글과 댓글에 예의가 없다 매우 불쾌하다
- 47천명 커페에 공개글로 비판을 하느냐. 신입이 무례하다 .수장이 명령할수 있다. 좋은 분에게 비수 드리대지 마라
- 글제목에 누구 겨냥하지 마라
 -당신 글만 쓰라
- 도발적인 댓글이다. 삶방 신고 거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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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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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빨간댕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1 ^^^^~~
  • 작성자나이컨 | 작성시간 24.07.01 오랜만에 카페에들려 얼결에 본 글이
    나와 우리에 차이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나이컨은 우리가 꼭 복수 로만 쓰이는줄 알고 있었지요
    학문적인 영어보단 미국말을 일상으로 사용하는 나이컨은 우리 아워 . 알 . 어즈 로만 생각했는데
    빨간댕기님에 시작으로 달항아리님에게 새로운걸 배웠네요
    평생을 가르침으로 보낸 달 항아리님 이였기에.
  • 답댓글 작성자빨간댕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1 ^^ ^^
  • 작성자수샨 | 작성시간 24.07.01 그냥저냥...
    선생님도 하셨는데
    단어.문법. 아시겠죠

    우리나라에서 쓰던 용어들...
    가족단위
    우리집사람
    우리남편.
    그게 따져보면

    내사람인데
    왜 공동 대중적으로
    불릴까요?
    우리가족 이기 때문에...
    그럴까? 생각하고
    넘겼 습니다.

    개인사고 발달된
    미국선 My ... 내...사람
    이지 우리 들은 아니니
    생각, 관점. 습관으로
    그리 된거 같아요.

    두분다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이해 하고 넘어 갔어요.
    마음들 푸세요!💕💕🙏🤗💐🌹
    ㅡㅡㅡ

    빨간댕기 님께도
    감사하며...

    두분 서로다
    맘 푸시라고
    응원 하며.

    두분께 같은댓글을
    답니다..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빨간댕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1 헤외방 방장님 고맙습니다
    편안한 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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