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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그것도 대한민국
최남단의 끝인 토말에
살다 보니 가끔은 남들은
저 화려한 도시에서 밤을
지배하는 네온사인처럼
빛을 발하고 있는데 나만
컴컴한 들녘 바라보며
궁상 떠는 것 같을 때
컴퓨터를 켜고 글을 씁니다.
때론 서울거리에
네온이 하나 둘 이더냐~
촌놈 보기에 그렇지
서울 살면 지천이 네온이지~
라고 스스로 합리화시켜
보기도 합니다.
그러다~
누군가가 댓글로 부러워요~
난 언제나 시골에 살아볼는지~
하고 은근슬쩍 아부를 하면
촌놈 좋아 죽습니다.
한 시간 일 해 놓고
종일 막일 합니다~ 하면
와~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 하고
손가락만 한 고기 잡아 놓고
팔뚝만 한 고기라 우기면
대단하다~ 나도 그러고
싶다고 부러워해 줍니다.
어쩌다 글에 영어 한 줄이라고
써 올리면 저놈 촌놈치고
꽤 유식하네~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사실은 그 한 문장의 영어가
유일하게 아는 것인데도
잘도 속아 줍니다.
그러니 촌놈이 맨날
기고만장해 글을 올리지 않습니까?
아마도 이 촌놈 이런 맛에
길들여져 5060이 존재하는
그날까지
쭉~~~~~~~~
글을 올릴지 모릅니다.
내가 계속해 글을 올리는 것은
다 여러분께서 나에게 속아준
대가이기에 싫어도 불편해도
구시렁거리지 말고 감당하라고
윽박지를지도 모릅니다.
사실 내가 올리는 글은
늘 헐값에 팔립니다.
어떨 때는 3~4백 원에
팔릴 때도 있고 운수가 좋으면
천 원에도 팔립니다.
한마디로 공통된 생각이나
최근의 이슈가 아니기에
그나마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천오백 원
까지는 가지 않을까라는
기대로 오늘도 남자의 절개를
밑천 삼습니다.
장마입니다.
아무쪼록 건강에 구애 없이
날마다 승리하시기를
기도드리며 다음 토말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댓글 하나에 백 원씩
책정했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토말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7.05 살다보니 이런 날도
생기네요.
남는 금액 잘 보관하고
있다 토말에 오시면
갑절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
작성자달항아리 작성시간 24.07.05 제가 마음 먹고 매상을 올려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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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토말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7.05 마음 먹고 매상 올려 주시니 즐겁게 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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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달항아리 작성시간 24.07.05 이렇게 총 5백원 올려드리고 갑니다ㅎㅎ 현재 스코어 2천 5백원^^
촌장님 글 참 잘 쓰십니다. 늘 감사히 읽고 있어요.
오늘도 토말에서의 보람찬 하루를 응원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토말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7.05 오늘 읍내 나가서
로또를 사야 할 것 갇습니다.
관심과 격려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