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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앗! 실수~~

작성자이젤|작성시간24.07.23|조회수441 목록 댓글 30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운동하는 학원을 갔고
회사원들이 퇴근즈음
귀가하는 전철을 탓다

살짝 붐비는데 산모지정석 자리가
두자리나 마주보고 이었길래
한자리에 앉아서 폰삼매경 하다
두어정거장 갔는데
앞에 대충봐도 8개월쯤은 되는
여인이 서 있었다
잠시 고민을 해 봤지만
누가봐도 산모인 모습이다
펑퍼짐하게 펼쳐진 원피스가
가슴에서 부터 꽤나 높았다

얼른 일어나
자리 양보 하려니
다급하게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나도 모르게
"미안해요"
라고 했는데
머쓱하기는
그녀도 나도 마찬가지도

친구랑 함께 서있던 그녀둘은
한참이나 키득 키득 웃었는데
나는 점점 더. 미안해졌다

자리 양보하려는게 미안했는지
그자리에 앉자있었던게 미안했는지
잘은 모르지만
실수 한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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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포인 | 작성시간 24.07.24 저도 오해 받기 전에 운동해야 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정 아 | 작성시간 24.07.24
    ㅋㅋ
    우리집 풍경이 갑자기
    이번에 임신한 둘째가 그이배 보면서
    아빠~~내배보다 더한거 아니야?
    걱죵된다~
    이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24 그럴일은 없을겁니다
    곧 경로석 갈테니까요
  • 작성자비온뒤 | 작성시간 24.07.24 두분다 마음이 넉넉하고
    곱네요...
  • 답댓글 작성자이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24 에고
    미안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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