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4일째.
多讀을 꿈꾸지만 다독을 못 하고 지냈기에
이번 휴가는 책에 묻혀보리라 마음먹고 주문한 책이 일곱권.
다시 읽어보고싶었던 '참을 수없는 존재의 가벼움'까지 총 여덟권을 쇼파 옆에 쌓아두고, 행복감과 설레임에 들떠 군것질거리 장을 잔뜩 봐두고
목요일 부터 독서 삼매경.
에고고 오늘까지 세권밖에 못 읽고있다.
약병 글씨까지 읽을 수있는 시력이고
집중력도 있는 편인데, 도대체가 열페이지를 못 넘긴다.
문제는 자세다.
쇼파에 쿠션이 여덟개. 이리끼고, 저리베고, 요리조리깔고 앉아 보지만 도대체가 편한 자세가 없다. 온 몸이 뒤틀린다.몸살 날 지경이다.
바구니처럼 생긴 흔들의자에도 앉아본다.
매 한가지다.
공부는 궁뎅이로 한다더니 진득하니 앉아 있어야할게 아닌가?
차라리 서른시간을 걷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관절에 문제가 있나?
아마도 늙어가니 생기는 관절 문제 말고는 없는 듯 하다.서글퍼지네.
영화에서 본
흔들의자.
꽃 무늬 원피스.
온화한 미소
예쁜 홍차잔을 손에든
독서하는 고상한 할머니가 될 꿈은 집어 치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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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커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05 저도 가끔 유투브 독서 읽기 들어요.
집안 일할 때 좋더라구요.
고상하게 봐 주셔서 감사 합니다만,
제가 그렇게 고상한 성격이 못 되어서리...ㅎ
덥습니다. 계신 곳 관리하시려면
저희보다 더 더위와 맞서야 하겠죠.
그래도 건강히 여름 보내시기 바래요.~~~**. -
작성자그산 작성시간 24.08.05 더운데 휴가가서 고생하느니
에어컨켜놓고 집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지는게 훨씬 좋은 피서로 보입니다
아직 할머니되기엔 젊으시니
고상한 꿈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
답댓글 작성자커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05 감사합니다.
피서를 어디 멀리가셨다는 글을 본 듯 합니다.
더위에 너무 무리하게 즐기시지 마시고 조심히 다녀오세요. -
작성자비온뒤 작성시간 24.08.05 3권이나 읽었으면
반이상은 고상한 할머니가 되었을 겁니다. -
작성자커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05 감사합니다.
노력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