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냐?"
매번 나를 챙겨 주는 친구의 전화..
"그냥 집에 있지."
"나올래."
"좋지.. 그런데, 나 한동안 술을 마시지 못하는데..
전에 받은 잘못된 시술,
어제 재시술받았거든. "
"그래? 그럼 몸조리하고
담에 보자."
사실 여러명이 만나면, 술을 하지않고 어울릴 수 있지만..
당구도 하지 않는 이 친구와
만나면 식사와 술뿐.
그러니 둘이 만나 술없으면 밍승맹숭할 것 같으니..
낮에 만나 연극이나 영화 또는 고궁산책 가자 청해보기도 했지만, 어두운 곳에 긴시간 있는 것을 즐기지 않기도 하고, 나만큼이나 돌아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
스크린골프라도 하고 싶지만
피부를 꿰멘 탓에 무리할 수도 없다보니.
반면 다른 친구는
아침 일찍 전화해
1시간 후에 우리집으로 데리러 갈테니,같이 설농탕이나 먹자며,
정말 설농탕 한그릇하고 다시 데려다 주고 가기도..
대기업 사장을 역임하고 은퇴하였기에 조찬미팅이 익숙한 탓인지..
저녁약속하려면 최소 10일전에 약속을 해야 할만큼, 백수이지만 지역 문화센터 몇군데에서 강의를 하면서 자기 생활을 즐기며 바삐 사는 친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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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서글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25 친구들 모임가서도 옛과는 달리 1차하고, 2차 생맥주 한잔 더, 혹은 커피마시고 전철타고 집으로 향하는 분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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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곡즉전 작성시간 24.09.25 저 역시 술은 맥주 반컵이라
친구들하고 저녁이나 한번 하자는 말을 못꺼냅니다.
친구가 보자고 하면 마지 못해 나가긴 하지만
여태 와이프가 술상무 노릇을 대신해 왔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서글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25 그래도 사모님과 같이 나가시니 좋으시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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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채스 작성시간 24.09.25 한국에 나온지 제법 되었을텐데
같이 술도 한 잔 나누지 못해 미안하외다
재시술을 받으셨다니 지금은 술도 못하실 터~
10월 1일
카페창립기념일은 괜찮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서글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25 감사합니다.
창립기념일에 뵙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