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말의 밤이 깊어간다.
가을이면 울렁거리는
날들이 많아선지 상념도
덩달아 늘어간다.
늙어가면 안 그러겠지~
그래~
그럴 거야라고 스스로 합리화
시키며 살아왔지만 작년도 그렇고
올 가을도 동일하다.
문득 누군가가 그리워진다.
괜히 친구들께 전화해 보지만
반응들이 영 별로다.
그나마 카페라는 아주 특별한
놀이가 있어 다행이다.
프로야구도 기아타이거스가
일찍 1위를 확정 지어선지
재미가 반감이다.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오늘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허무를 달래기 위해
내가 먼저 글을 쓰며 마음을
달래지만 도통 진도가 없다.
수신인도 불확실한
누군가에게 글을 쓴다는 것~
참 어렵고 을씨년스럽다.
내 마음 깊숙이 차곡차곡
보고픔과 그리움만 쌓여가는
이 가을이 참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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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곡즉전 작성시간 24.09.25 저는 전남 고흥출신라 해남도 고향처럼 느껴집니다.
올려주시는 토말 소식을 들으면서 향수를 달랩니다. -
답댓글 작성자토말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25 좋은 곳에서 태어나셨네요?
고흥으로 가끔 낚시를
갑니다.
해남 바다와 달리 참
깨끗하고 푸른 바다가
좋아서요~
댓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운선 작성시간 24.09.25 저런! 가을 울렁증 이라니 촌장님 사라있네요~^^ㄷ
하긴 저도 찬바람 옷깃을 여미는 계절 가운데 서면 사알짝 아픔이 느껴집니다 뜻모를 계절병 ~ 나이와 상관없나봐요 -
답댓글 작성자토말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25 나이와 상관없는
이 놈의 가을 울렁증
때문에 해마다 죽겠습니다.
이러다 말겠지만 조심스레 맘 다독이며
지냅니다. -
작성자자연이다2 작성시간 24.09.25 저는 한화~~몆 등 할까요. 그것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