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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9/29 출석부 아는 만큼 보인다

작성자몽연1|작성시간24.09.29|조회수378 목록 댓글 63

제가 사는 동네에서

어제 오늘 <풍물놀이축제>가  열립니다.

차없는 거리를 만들어 

구간구간 공연이 펼쳐져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주민센타에서 난타를 좀 배워 봤었다고

각 단체에서 저마다 다른 난타공연이 보여집니다.

어깨 결려 중도 포기했던 전 

그들의 칼동작에 우와를 연신 내뱉으며

애썼겠다 잘한다 박수를 보냅니다.

저 안무를 하기위해 다시 다시 다시를

외쳐대던 강사도 생각나고

저마다 싸온 간식을 먹으며 서로 할 수 있어

격려하며 맞추던 모습들이 생각났어요.

 

이렇게나 많은 기관들이 있었구나

각 학교, 주민센타, 문화센타의 공연팀이

여기저기 골라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노인복지관팀의 무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했는데 기분이 묘했습니다.

 

저 동작들을 보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다이아몬드 스텝등

무슨무슨 스텝들이 보여집니다.

같은 스텝인데도 아이들부터 노인듥까지의

공연을 보자니 인생여정이 느껴집니다.

 

몸이 늙어져 어설프고 삐걱대지만

좀 안맞음 어때요.

자신이 틀렸음을 알고 수줍게 웃는 모습에서

저도 그만 웃음이 나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어요.

무대 아래 여기저기 사회복지사들이

커다란 동작으로 코치를 합니다.

마치 1:1전담코치일까? 싶게 무대 위

인원들보다 많네요.

 

요양병원의 아부지와

홀로 지내시는 엄마를 보고온 후의 공연여서

더 멜랑꼴리해졌지요.

 

배운 것을 공연으로 펼쳐보이는 

특히 노인복지관팀의 모습에서

조만간 섞일 저를 봅니다.

기둘리시라...만65세?...갑니다~

 

휘황찬란 지나쳐 오는 포장마차 거리

잔 부딪히는 모습을 보며

청바지~ 건배했던 우리들의 모습도

겹쳐집니다.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

 

몸 좀 늙어지면 어때요.

가을이 몽글몽글 느껴지니

쓸쓸함까지도 품을 수 있는 청춘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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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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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곡즉전 | 작성시간 24.09.30 때 늦은 출석입니다.
    제가 알고보면 어마무지하게 좋은 사람인데 지각 처리 안해 주실거죠.
  • 답댓글 작성자몽연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30 알고 뵈니 겁나 좋은 분 인정합니다.
    어제도 어떤 이가 태클을 걸길래 발끈거려지는걸
    참아냈어요.
    곡즉전 이란 뜻을 읽었거든요~^^
    오늘 생각하니 참 잘했어 투닥투닥
    저를 칭찬해줍니다.
    지각처리 할겁니다.
    삼진아웃 챙겨서 빵으로 보상받을 겁니다~^^
  • 작성자홀리 | 작성시간 24.09.30 몽연1님..ㅠ 죄송해요.

    늦어도 너무 늦은 출석입니다.

    예쁜꿈 꾸세요. ❤️
  • 답댓글 작성자몽연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30 홀리님 사정도 알고
    얼굴도 뵜는데 봐드릴께요 ㅎㅎ
    덕분에 꿀잠 잤습니다.
    오늘은 홀리님 꿈속이 황홀지경이길 빌어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비온뒤 | 작성시간 24.09.30 지각출석합니다.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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