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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전철 안 에서~

작성자리야|작성시간24.09.29|조회수464 목록 댓글 33

어제 5호선 영등포시장역
가기 위해
응암역에서 6호선 타고
공덕역에서 5호선 으로
환승 했습니다

노약자석에 자리가 나길래
서 있다가 앉았죠

바로 옆자리 아줌씨
79세 시라는데
얼굴이 도톰하게 맘 좋케 생기셨어요

일어나 나가시는
90도 훨 넘으신
벌 벌 떠시면서
지팡이 집고
겨우. 느리게

쓰러질듯이 걸으시는
호호 할배가 안쓰럽고
다칠까바 겁나더군요

그걸 보면서
두사람이 동시에
말이 나온건데
걸음도. 제대로 못걸으시는분이
보호자도 없이 저리
다니시는게 아닌데 라고

내가
그랬죠

목욕탕에서도
잘 걷지도 못하시는 할머니가
보호자도. 없이
오시는데
넘어질까. 우려되서
보는 사람이

용이 쓰이더라고 했죠

옆자리. 아줌씨 말씀이
자기는 딸 만 셋을 두었는데

딸들이
해외여행을 번찰로
보내 주어서
지금은 최고로 누리고 산다고
손가락 손목에
금붙이가 주렁주렁이시다

그시절에는 딸만 낳코
아들 못 낳았다고
원망을 듣고
써운타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젤 잘한거 같타시며
행복해 하셨습니다

내릴때 가 되어
안녕히. 가셔요

하고
영등포 시장역에서 내렸어요

공덕역이나
신갈역
영등포 시장역

환승은 복잡하고
시간도 마니 걸리더라고요

영등포 팝 모임 갔는데요
마이크음향이 넘 안 좋아서
노래 부르기가 힘이 들어서
안 부르고 싶더라고요

전에는. 디기 좋았었는데
미세한 음향기기는
자주 손 봐주고
점검 해주고
쩐이. 들어야 최상의
급이 되더이다


그래도 실력자 들
라이브라
마냥 즐거웠습니다

소리나 음향기기에
예민한 나는
마이크가 안 좋으면
진짜로 목이 따갑습니다

나는 도저히
못 부르겠습디다

협소한 지하공간도
음향기기도
먹거리 먹는것도
교통편 도
화장실. 문제도


열악한 장소에서
하는걸
고집. 해야 하는 걸까?
의문이 갔지요

더 나은 곳으로
더 발전 할수 있는곳으로

쾌적한 장소에서
하는 걸 바래봅니다

개선될 소지가 없다면
만다꼬
나가겠습니까?

경북 영천. 오리장림숲에서

전주 나룻배 한옥 카페

계양 역, 로즈 스텔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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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리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30 노래 부르기는 심폐 기능을 좋케 하고요
    앤돌핀이 나오게 하니까
    건강 에는 최고지요
  • 작성자곡즉전 | 작성시간 24.09.30 젊은이들이 노인을 좀 부축해주고 그래야 하는데 우리나라엔 전혀 그런 문화가 없습니다
    휘청거리는 노인일지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볼일을 보러 다니시는 것은 저는 대찬성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리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30 이구
    바삐 길 가야 하는 시간에
    노인들이 좀 많습니까?
    곧. 바닥에 닿일듯 하시는
    초고령자
    엎어지거나 넘어지면
    골절상을 입어셔요
    진짜로 걱정스럽더군요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4.09.30 시내 버스에 노인들 타면 기사님들이 한참 정차 합니다 좌석에 않을 때까지ㅈ
  • 답댓글 작성자리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30 기사님들도
    신경이
    마니 쓰이시지요
    노인이
    넘어 지기라도 하시면
    커게 다치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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