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시절 노인들이
궂은날이면 이곳저곳 쑤신다는
푸념을 무심코 흘려 들었건만
내 이야기가 될 줄이야 꿈엔들
여겼겠냐 마는 ..
어쩌다 낙후된 나라에 태어나서
천신만고 끝에
이제 살만 하다 싶었건만
남은것은 골병든 육신 이요
애지중지 키운자식은
제 잘라 절로 자랐노라
제부모 은공 모르고
연락없이 자식집에 드나드니
열쇠번호 바꾸더라
오호라 애통하고 슬프도다
어쩌다 태어난 내 팔자가
이리도 찌질이 된박인생 이더냐
가정을 지키노라
꽃길을 마다하고 가시밭길
걸어온 모진세월
아주 멀리 가거라
나도 이제 양지바른 꽃길 만 찾아
천리, 만리길이 라도 찾아 갈거다.
내인생은 나의것 나를 위해 살거다.
한푼도 가져 갈 수 없는
저승길이 저만치 보이거늘
어쩌자고 한푼 두푼 아낄 쏘냐
그나마 살아 움직일 수 있을때
한푼 이라도 더 쓰다 가자
으~ ㅎㅎㅎ 나는 자유인 이다.
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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