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달항아리작성시간24.10.06new
짧아서 더 아름답고 아름다운데 짧아서 슬픈 계절이 가을인가봅니다. 어제는 의정부시 문화 행사에 참가하느라고 정오 무렵부터 밤 9시 넘게까지 밖에 있었는데 낮에는 더워서 반팔 블라우스 입고도 쩔쩔 매다가 밤에는 제법 도톰한 자켓을 입고도 떨었습니다. 이렇게 온탕과 냉탕을 잠시 오가며 헤매다 보면 엄동설한이 불현듯 들이닥치겠지요. 짧아서 서글픈 이 가을을 꼭 붙들고 싶은 마음으로 출석합니다.
답댓글작성자베리꽃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4.10.06new
봄가을은 꽃과 따스한 기온으로 활기찬 계절이라 여기고 가을만은 조금 슬픈 계절로 제목하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눈물도 좀 찔끔거려보고 고독도 씹어보구요. 여전히 바쁜 삶을 사시느라 슬픔일랑은 저 언덕너머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