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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금테 두른 것인가벼~~

작성자서글이|작성시간25.01.11|조회수233 목록 댓글 12

아들이 엄마의 생신 선물로, 마침 명품 아웃룩

옷가게의 50% 할인 쿠폰이 있다고,

가서 맘에 드는 옷의 사이즈를 확인하면은,

온라인으로 주문하겠다 하여, 명품백화점에

갔지요.

내 생일은 아직 멀었지만, 

어차피 그 쿠폰은 한번밖에 주문을 못하기에

엄마 선물 주문하면서, 앞으로 올 내 생일 선물까지

주문하겠다고 같이 골라 보라 하더군요.

 

명품 옷을 입어본지 언제였던가?

한국에서 직장생활할 때야,

맞춤옷으로만 입었지만,

이 나이에 명품옷을 입는 들

멋있게 봐줄 사람도 없고,

정복도 아닌데, 그런 명품옷을 입으면

오히려 괸스리 불편하기에

무슨 명품옷이냐며 사양하자,

 

집사람왈

아들, 며느리가 줄 때 받지 않으면,

아빠는 의례 선물을 받지 않는 사람으로

취급하고는, 앞으로 선물이 절대  없을테니

준다고 할 때 무조건 선택하라고 협박(?)하는 통에...

 

그런데, 단지 하이킹용 자켓인데...

무슨 금테두른 옷도 아니건만, 가격이  ...

헐! $900 (약 130만원)...

내 미국으로 온 후로, 

이런 값의 옷을 입은 적이 없으며

아들들이 결혼 전에 생일선물로 사준 샤츠가

$50넘으면 환불하라고도 했었는데..

아무리 쿠폰으로 절반값으로 할인한다 하더라도..

 

하기사 '캐나다 거위털 자켓'는

200만원 넘는 옷들도 많은데,

한국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라 하던데...

 

아무튼 이 가게에서의 내 옷은

일단 보류...

차라리 비싸서 마시지 못하는

위스키나 사달라 할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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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서글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1.11 꼭 옷이 아니라 하더라도
    내가 필요한 것을 선물로
    주었음 하지요...

    몇년전에 내 생일 선물로
    두 아들네와 와이프가 합하여
    데스크탑 컴퓨터 사달라
    했지요..
  • 작성자물마루 | 작성시간 25.01.11 저는 명품옷을 입습니다.
    명품이란 오랜 것들이라고 알고 있어요.
    현재 제가 입고 있는 빤쓰는 24년차예요.
    절대 돈 주고 못 사는 물건이지요.
    현재 궁뎅이 쪽에 오백 원짜리 동전만하게 구멍이 났고
    그 주변은 손바닥만하게 망사상태입니다.
    누가 만일 제 빤쓰를 산다고 어물쩡거리면 아마 용서치 않을 거예요.
    궁뎅이에 금메달만한 구멍이 나기 전에는 어림없지요.
  • 답댓글 작성자서글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1.11 명품이라고 다 오랜 것은 아니겠지요.
    반면 오래되었다고 또한 명품이라
    할 수없겠죠...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5.01.12 공무원 무슨 카드로 나오는 거로 옷을 사러가면 그 거품
    엄청나더군요 지정된 곳에 가야는데 이건 뭐 터무니 없는 가격에
    상품도 영 ~ 저는 진짜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서글이님은 정말 좋은 곳 좋은 상품인 거 같은데
    이럴 때 장만해 두셔요
  • 답댓글 작성자서글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1.12 정말 옷값은 거품이 많은 것같아요.
    아무리 선물로 받는 것일지라도,
    비즈니스를 위한 정장도 아닌
    하이킹용 파카가 그 기능성
    좋다한들 전문 산악인도 아닌데,
    비싼 옷을 마음 편히 입을 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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