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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급할수록 돌아가라...

작성자비온뒤|작성시간25.03.19|조회수290 목록 댓글 13

젊은 날, 우리는 어른들의 역설적인 조언들을 흘려들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침묵은 금이다"와 같은 말들은

논리적인 사고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고, 그저 낡은 시대의 잔소리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고 삶의 풍파를 겪으며 이런 저런 경험을 하면서 그 말들이 담고 있는 깊은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표현은 조급함에 휩싸여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에게 잠시 멈춰 주변을 살피라는 가르침이

었다.

 

눈앞의 목표에 매몰되거나 시간에 쫓기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예상치 못한 함정에 빠지거나 실수하는 경우

가  비일비재하다. 때로는 돌아가는 길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음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이처럼 역설적인 진리는 삶의 여러 영역에서 우리에게 지혜를 준다. 때로는 말보다 침묵이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실제로 적지않다.

 

경솔한 말은 오해와 갈등을 불러일으키지만 신중한 침묵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가장 좋은 방어는 공격이다"라는 역설도 마찬가지다. 수동적인 자세로 방어만 하다 보면 주도권을 잃고

상황에 휘둘릴 수 있다.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약점이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말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보완하려는 노력이 성장의 발판이 된다는 것을 뜻

한다. 약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지혜는 남들이 갖지 못한 특별한 강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의 가장 큰 적은 성공이다"라는 역설 역시 성공에 안주하면 자만심이 생기고 변화에 둔감해지게 마련이다.

끊임없이 배우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을 혁신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을 느끼는 가운데 행동하는 것이다".이 말도 모순처럼 보이지만,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은 만용이 될 수 있다. 두려움을 느끼지만 극복하고 나가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는 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러한 역설적인 진리를 안다고 해서 삶이 저절로 나아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지혜를 삶의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몸과 마음에 새겨 체화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역설의 지혜는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삶의 경험이 쌓이면서 세상의 복잡성과 모순을 이해

하게 되고,역설적인 진리가 삶의 여러 측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알게 된다.

 

되돌아보면, 역설의 지혜를 좀 더 일찍 깨달았다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도 있었지 않았나하는 후회와 아쉬움

밀려들기도 한다. 앞으로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그럴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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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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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비온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3.20 감사합니다. 운선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작성자하늘과 호수 | 작성시간 25.03.20 강하면 부러집니다
    때론 휘어질 줄도 알아야 합니다
    세상사 순리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여리고 낮고 겸손 하다고. 함부로 대하면 안됩니다
    오늘의 내가 내일의 당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다시는 안 볼것 같이 사람을 대하면 안됩니다
    가해자는 잊고 살지만 피해자는 평생 잊지않고. 품고 삽니다
    그래서 수은 그림자가 무섭다고 하지요
    선인들. 말씀처럼 공은 쌓은대로 죄는 지은대로 받는다고 하지요
    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남의 가슴에 비수를 꼿지 않도록 겸손하게 살아가야 겠습니다
    묵상의 주제. 수고로움으로 올려주신 좋은 글에 머물어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비온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3.20 본문보다 더 좋은 댓글을 주셨습니다.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늘과 호수님.
  • 작성자곡즉전 | 작성시간 25.03.20 말씀처럼 역설적에 관한 지혜도 꼭 필요합니다.
    저는 물처럼 사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물처럼 하면 모든 것이 다 통합니다.
    상선약수를 검색해보면
    왜 물이 착한지
    왜 물처럼 살아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비온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3.20 공감합니다. 순리대로 사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물도 계곡처럼 높은 곳에서 내려올 때는 소리를 내지만
    지대가 낮은 큰강에서 흘러갈때는 소리를 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매사 여유를 갖고 세상을 바라볼때 역설적인 것 같아도
    그게 자연의 순리임을 알 수 있을때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곡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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