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내용의 말들이
상황따라 감사하게 느껴진 하루~~
어제 오전 한달만에 대학병원에 갔다.
큰 수술 하나 받았더니
연계된 다른 진료과들이 세개이다.
수술 받은 과는
지난 달 온갖 검사 후 좋은 상태라고
내년에 오라고 했는데
참 감사했다.
그리고 어제 오전에 간 곳은
이런 저런 긴 대기와 여러가지를 거친 후
여기는 이제 안 오셔도 됩니다.
했는데 이 또한 감사했다.
오후에는 40일간의 여름 방학을
마치고 개강 복지관 서예수업이 하나 있었는데
신규분도 있으시고
15년간 배우시던 퇴직 어르신~
예의와 인품이 있으시고
가르치는대로 잘 하셔서
교학상장의 즐거움을 주시던
인품있으신 어르신~~
갑자기 전립선암에 걸려
14개월간 얼굴을 보지 못한
80대 후반 어르신이
수십 번의 항암과 여러 치료끝에
다시 나오셔서 너무 반가워 두 손 꼭 잡고
다시 만나 기뻐요 인사 했더니
선생님 더 이쁘시고 젊어지셨네요
하셨다.
빈 말 또는 인사말이라도
나는 그 말이 참 듣기 좋았다.
예전에는
그런 말이 별로였는데~~~
ㅡㅡ
어릴때 울 집 마당 해마다 가득한
봉선화와 맨드라미~
도시에서 한동안 못 보다가
이번 지리산자락 식당마당에서
만나 정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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