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500년 전,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 피타고라스는 “모든 것은 수(數)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했다.
당시 사람들에게는 실체 없는 선언처럼 들렸을 이 말은, 오늘날 인공지능(AI) 시대를 내다보는
놀라운 예언이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AI를 통해 얻는 정보, 눈을 사로잡는 그래픽,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음악들. 이 모든
현상의 본질을 파고들면 결국 0과 1이라는 숫자의 정교한 조합만이 남는다.
피타고라스는 현악기의 줄 길이를 수의 비율로 맞출 때 비로소 아름다운 화음이 탄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전율했었다. 그에게 음악은 '들리는 숫자'였고, 숫자는 '보이지 않는 음악'이었다.
오늘날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계산해 우리에게 최적의 정보와 예술적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 역시,
고대 그리스의 악사가 줄을 고르며 완벽한 화음을 찾아가는 여정과 본질적으로 닮아있다.
세상은 언뜻 복잡하고 무질서해 보인다. 하지만 AI는 막대한 데이터의 바다 속에서 일정한 규칙과
패턴을 찾아낸다.
이는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우주의 수치적 질서를 증명하려 했던 피타고라스의 정신과 닮아
있다.
피타고라스에게 수는 세상을 이해하는 열쇠였듯, AI는 복잡한 세상을 읽어내는 새로운 도구가
되었다. 수치화된 이 도구는 질병을 예측하고 난제를 해결하며, 인류가 나아갈 길을 안내한다.
피타고라스는 단순히 수학적 계산에 매몰되지 않았다. 그는 수의 질서를 깨닫는 것이 곧 조화로운
삶으로 이어진다고 믿었다. AI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가짐도 이와 같아야 한다.
AI가 계산하는 차가운 숫자는 모두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피타고라스가 수의 조화를 통해
우주의 질서를 보려 했던 것처럼, 우리도 AI를 통해 더 따뜻하고 조화로운 세상을 일궈야 한다. 기술이
고도로 발달할수록 그 지향점은 인간의 행복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비온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1.05 공감합니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적응이 쉽지않은 게 사실입니다.
그럴수록 가까이 두고 많이 사용해 익숙해 져야한다고
전문가들이 얘기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포인님. -
작성자솔모롱이 작성시간 26.01.05 돈과 숫자에 약해 평생 거리가 아주 먼 친구들 이었는데...
AI 와 숫자를 연관지어 생각해본적 없이, AI 와는 대체로 잘 적응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AI 가 없으면 어쩔뻔 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
답댓글 작성자비온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1.05 그렇습니다.
자동차 엔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몰라도
잘 차를 운전할 수 있듯이 AI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갈수록 이용하기도 수월해 질 겁니다.
감사합니다. 솔모롱이님. -
작성자커쇼 작성시간 26.01.05 기술을 발전 시키는 것이 결국엔 우리 인류의 행북을 위한 것이니
인류도 AI를 사람과 어울어지는 이로운 방향으로 쓰여지도록 노력 해야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비온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1.05 공감합니다.
기술을 만든 것도 인간이고 이를 사용하는 것도 인간이니...
어떤 마음가짐으로 만들고 사용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커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