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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그럼 누군데?

작성자몸부림|작성시간26.03.21|조회수356 목록 댓글 9

딸이 6학년 담임쌤인데 아이들 데리고

부산으로 1박2일 수학여행갔어요

 

우리집 할매가 아침일찍부터  사위가 퇴근해오는 저녁까지 완전 파출부겸 보호자로 붙었어요

 

오늘 아침 열살짜리 큰손녀가 육상선수 

유니폼 든 가방을 두고 간거 같아서 맨발

벗고 나서다시피해서  뛰쳐나갔더니

 

베이지색 바바리입은 잘생긴 남학생을 우연히 만난건지 걔가 기다린건지

서로 웃으면서 느리게 나잡아봐라~ 하는거 처럼 가고 있더래요

 

그런건 눈에 안보이고 

ㅇㅇ야~ 니 와 이가방 안가져가노? 라고 고함

지르니까

큰손녀가 달려와서 할머니~ 이건 오후에 연습

하러갈때 가져가면 돼요  하더라나

 

그때서야 내가 분위기 깼구나 인간도 아니다 

싶어서 웃으면서  돌아서며 보니까

세상에나~ 남자애가 잘생긴것이 귀티가 자르르~ 흐르더랍니다

 

가쓰나~ 할매 닮아서 남자보는 눈은 높구나 생각했데요

 

구운 우럭을 씹으면서 내가 그랬어요

니가 눈 높게 고른  남자가 내가?

 

할매가 발끈해서 그러네요

댁은 내가 완전 실수한거니까 신경 쫌 꺼주세욧!!

 

저 할매 미칭거 아닐까?

도대체 뭔말을 하는건지..

(2022.11)

 

 

행복의 파랑새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내 주변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합시다

파랑새는 언제 날아갈지 모릅니다

날아간 뒤에 울면서 후회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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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6.03.21 삶의 방 글들이 봄을 맞이해서 봄 다워집니다 따스하고 평화로움이 묻어 있어요
  • 작성자절벽 | 작성시간 26.03.21 단순한 일상속에 일어난일을 재미있게 풀어가시는
    몸님의 재치는 대단합니다
    흉내낼수 없는 순간적인 솜씨를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작성자베리꽃 | 작성시간 26.03.21 몸님은 가족의 보배십니다.
    재밌고 유머넘치는 분 한 분 있는 집안은 늘 웃음꽃 피어나겠지요.
    우리 카페도 그러하구요.
  • 작성자여름날 | 작성시간 26.03.21 유머 보다 격조 높은 해학적 표현이 멋집니다.
  • 작성자파란여우 | 작성시간 26.03.23
    재미지게 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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