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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이번엔 우렁각시가 있음하는 마음이...

작성자서글이|작성시간26.03.24|조회수234 목록 댓글 5

서울 도착4일차..

 

토요일 저녁에 도착하여 

미국에 가져온 비상식량과

텀블러 안에 소주로 저녁을

때우고 나니 떡다운...

 

공항에서 택시로 집에 도착하여

짐풀고 혼자 밤에 식당가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기에 이번엔 약간의 안주거리와

마시다 남은 소주를 담아 캐리어에 넣어 가져왔다.

 

짐을 풀고 나니, 만사가 귀찬아지고

집 청소한다는 엄두를 내지 못하겠다.

15시간 비행동안 잠깐 잠깐 잠들었겠지만

틀어놓은 영화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었으니

쪽잠으로 얼마나 잤겠나?

 

잠이 쏟아졌다. 가방들도 대충 밀어 놓고,

겨우 하루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해서라기보다

15시간을 잠 못이룬 채, 쪼그려 앉아 왔다는 것이

더 힘들었나보다.

 

다음날 일요일, 

바깥은 봄날이 되었건만, 이 방은 왜 이리 추운가?

20도로 올려 놓았는데도 썰렁한 추위는?

오래 묵은 먼지 청소를 해야겠는데,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다.

 

침대에서 마냥 개기었다.

뭔가 먹어야겠는데..

냉장고안을 보니, 작년 가을에 

먹다 두고간 김치가 조금 남아 있다.

만만한 것이 미국에서도 잘 먹지 않는

라면으로 때워야겠다. 김치의 묵은내..

 

결국 종일 침대에서 뒹굴다

저녁시간에 친구와의 만남..

얼큰한 매운탕도 좋을텐데,,,

쭈꾸미 숙회와 해산물들..

솔직히 국물이 아쉬웠다. 

 

잠깐의 만남 후,

집에 돌아와 해야 할 싱크대와 찬장 청소...

또 그냥 미룬다.

덜그덕 헤치며,필요한 접시와 숫젖가락만 꺼내서..

아쉬운 목젖을 달래준다...

 

잠들었다. 정신없이..

아침에 일어나 청소를 해야하는데, 춥다..

몸도 뻑쩌찌근한게 몸살기인지 이불밖으로

나가기 싫다..

 

청소해야 하는데, 이중으로 덮은 이불안이

따듯하기만 하다...

티브 홈쇼핑으로 갓김치를 주문했다.

홈쇼핑 음식 주문하고 매번 후회를 하지만,

배달음식을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편히 손이 가는 주문이다...

 

괸스리 몸이 무겁고, 피곤이 쌓여있으니

모든 것이 귀찬다.,

나를 돌봐줄 우렁각시는 어디 있을런가???

 

-미동부 버지니아에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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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꼬 | 작성시간 26.03.24 감기가 오려나봅니다
    귀찮더라도 뜨끈한 물 많이드시고 집청소는 좀 뒀다하믄 어때요 걍 몸편한게 서글픈 맘안들고 최곱니다
  • 작성자지존이 | 작성시간 26.03.24 에고 고생스러운 모습이 그려지네요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6.03.24 푹 쉬시고 천천히 하세요 여독이 덜 풀리셨을 겁니다
  • 작성자달항아리 | 작성시간 26.03.25 장시간 비행에 지치셨고 시차 적응은 또 얼마나 힘드시겠나요.
    귀국을 환영합니다.
    짐 정리 등등 쉬엄 쉬엄 하시면 되지요.
  • 작성자제이정7 | 작성시간 26.03.25 시차 고생좀하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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