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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세상은 온통 꽃으로 물들었는데 어머니 가신길은.....

작성자바퀴장|작성시간26.04.01|조회수265 목록 댓글 10

오늘 저녁은 아내 유 여사표 무밥에 새싹도토리묵무침에 갈치조림입니다.

4월 3일 금요일

18시 30분부터 오산 출신 가수 황민호 군 초청

오산천

벚꽃축제가 진행됩니다.

 

                                           오산종합운동장 뒤편 오산천 야외무대

                                           경기도 오산시 경기동로 15

 

어머니의 벚꽃

 

                                       박         민         순

 

꽃망울 터지는가 싶더니

어머니 시린 마음처럼

길 위로 자욱하게

떨어지는 꽃잎을 보니

내 마음도 조바심을 칩니다

 

저 멀리 흔들거리며 손짓하는 아지랑이

다가설수록 자꾸 멀어져 가듯

이제는, 아들 눈에 밟히는

희미한 어머니의 그림자

 

아득한 어린 날

강이 보이는 언덕배기에 올랐던

그 어느 날이었던가요

어머니는 물줄기를 마냥 바라보고 계셨지요

당신의 *푼푼한 품속에서 칭얼대던 나는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단잠에 빠져들었지만요

 

세상이 온통 봄물로 가득 차

꽃잎들은 바람 타고 놀다가 헛발 디뎌

허공을 몇 바퀴 돌다가 땅 위로 떨어지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오간 데 없는 어머니

 

내 마음도 떨어진 꽃잎처럼

어머니 가신 길 위에 눕고 싶은

지금은 화사한 봄날입니다.

 

 

 

 

 

* 푼푼한 : 모자람이 없이 넉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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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바퀴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2 올해는 베리꽃 언니에게 보낼 멜론이 읍쓸껄요.
    방밍돌이가 다 머글 껍니다요.
  • 작성자산사나이9 | 작성시간 26.04.02 4월 ᆢ
    화이팅 하십시요ᆢ
  • 답댓글 작성자바퀴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2 넵, 벚꽃이 아름답게 핀 4월입니다.
  • 작성자무악 산 | 작성시간 26.04.02 건강한 밥상 위에 곱게 써내려간 사모곡 이
    아침의 메아리 가 되었습니다.
    오산에서 집사람을 만났기에 정겨운 오산풍경
    좋아 보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바퀴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2 저나 아내나 천안쪽 사람인데
    저 역시 제 아내를 오산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오산천 벚꽃 축제가 밤이나 낮이나 환상적입니다.
    4월 10일까지 쭉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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