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인가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더니
쑥이 이름 그대로 쑥쑥 자라서 2번에 걸쳐 요만큼 뜯어왔습니다.
화성시 동탄 장지리저수지 위쪽 산길가의 청정쑥입니다.
앞으로도 일주일 이상 계속 쑥을 뜯어다 살짝 데쳐 냉장고에 보관
쑥버무리(일명 쑥털털이), 쑥개떡, 쑥국, 쑥밥 등을 해 먹고
떡방앗간으로 가면 쑥떡가래, 쑥절편, 쑥인절미로 탄생합니다.
우리 부부가 먹고 여유분은 동기간 이웃사촌들과 나누어 먹겠습니다.
쑥은 예로부터 몸에 좋은 만병통치 식물로 알려져 왔지요.
쑥 많이 먹고 건강 챙길 껍니다.
그래, 쑥쑥 자라거라
- 쑥 예찬론 · 1
박 민 순
히로시마 원폭(原爆) 투하 잿더미
체르노빌 원전(原電) 폭발 피폭에도
제일 먼저 내밀었다는 얼굴
강인한 생명, 쑥의 힘으로
힘든 보릿고개 넘기신 우리 부모님
해쑥으로 차려진 밥상
해쑥이 자라는 들판은 봄 향기로 가득
맛과 향이 비슷한
쑥갓, 쑥부쟁이와는 사촌
이파리가 비슷한
들국화, 구절초와는 팔촌
대한민국 어딜 가나
쑥이라는 이름 그대로 쑥쑥 자라는 쑥
쑥 연기로
꿀벌을 진정 시켜 벌통을 관리하고
여름날엔 모기를 쫓고
여인들은 여성병을 치료하고
쑥떡, 쑥국, 쑥밥, 쑥전, 쑥튀김, 쑥차로 입이
쑥뜸, 쑥찜질, 쑥물 반신욕으로 몸이 즐겁다
7년 묵은 병은 3년 묵은 쑥으로 다스린다
개똥쑥은 면역력, 피로 해소, 항암에 좋다
쑥은 최고의 건강식.
돌틈 사이에서 괭이나물꽃이 노랗게 피어 그 귀여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달항아리 작성시간 26.04.02 딸기 사먹고 빈 플라스틱 통을 버릴 때,
이 통들을 잘 씻어 말려 두었다가 쑥떡 나눔할 때 쓰신다던 쑥도령님 생각이 가끔 납니다.
환경도 지키고 건강도 챙기시니 최고십니다! ^^ -
답댓글 작성자바퀴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3 초겨울, 딸기가 나오던 날부터 어제까지도 하루에 한 팩씩 딸기를 사다 먹는 딸기구신이
바로 접니다.
딸기 다 먹고 나오는 팩(빈 플라스틱 통)은 잘 닦아 말려두고 있지요.
올해, 쑥떡(쑥개떡, 쑥떡가래, 쑥절편, 쑥인절미, 쑥털털이)을 해 먹을 때마다 동기간이나 이웃사촌들과
나눔할 때 용기로 쓰기에 안성맞춤일 테니깐요. -
작성자운선 작성시간 26.04.02 지당한 말씀임다! 쑥의 효능은 백번 들어도 모자람 없지요 쑥~~ 조아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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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바퀴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3 쑥은 최고의 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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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삼족오 작성시간 26.04.07 쑥사진만 보아도 우리 박시인님 따라
봄기운이 쑥쑥 하늘을 우러러 솟대마냥
힘이 뻗쳐나는 착각마저 일으킨다는...
참, 좋습니다요, 시인님...
그리고 돌틈 사이 노랗게 솟아난
괭이나물꽃 귀염자태 마저도 고맙습니다...
언제나, 항상, 우리 박시인님 건강과
가내(家內)에 만사형통(萬事亨通)하시라고
힘차게 첫번째로 추천(推薦) 올려 드립니다,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