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커버를 보라색으로 바꿨다
아무도 봐주는이 없이
혼자 사는 내 침대일 지라도
나는 침구색에 집중을 한다
이불은 빨강색
안방 문을 열면 강열한 두 색이
나를 유혹한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물감으로 만들어 내는 그 은은한 보라색이 어찌나 빠져들던지
어느때 부터
내 그림속에는 보라색이 많이 들어갔다
보라색 하늘 보라색 아이리스..
보라색 나무
그런데
내 의상들도 변하기 시작했다
모자 신발 가방 의상
심지어 집에서 쓰는 쓰레기통도 보라색
보라색 옷들이 없으니
보라색 실을 짜서
옷을 뜨게로 만들어 입었다
원피스 투피스 모자 티셔츠 ...
그러다60 들어 서면서
보라색 안녕했는데
근래 댄스복 보라색에 다시 빠져 들었다
안경색이 보라색이 들어가고
신발도 ..바지도..
자연히 얼굴화장 아이샤도우가 보라색이 필요했다
지하상가 오가며
젊은 아이들 많이 드나드는
저가 화장품 매장을 다 돌아 다녔는데
그 있을법한 보라색 아이샤도우는 없었다
몇주 지나서
다시 그 매장으로 가서
아이샤 도우 코너가 어디냐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대뜸
보라색은 없어요 한다
엥?
그 몇주전에 잠깐 들렸는데
어떻게 나를 기억하지?
달리 확인하지 않고 뒤돌아 나왔다
속으로 내가 그렇게 튀나?
오늘 내가 입고 나갈 컨셉
아직도
이런꿈을 꾸는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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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운선 작성시간 26.04.10 모 카 와~ ㅎㅎ 어쩌나 용기가 안나는데 난 왜 색감에 두려워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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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곡즉전 작성시간 26.04.10 화가시니까 색에 대해 남다른 바가 있음이 당연합니다.
저희집 사람도 그림을 그리긴 하지만 어느 특별한 색에 애착을 보이진 않더군요.
집도 전부 백색 한 칼라입니다.
대신 집 사람 그림을 벽에 많이 걸어서 실내 분위기가 약간 칼라풀하긴 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과로하지 마시고 늘 건강에 최선을 다 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모 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10 저도 안방 외에는 모두 화이트이고 벽 몇군데 화려한 몇개 그림과
거실 창쪽 녹색 화분 두어개 입니다
3년 전쯤 안방에 칼라플 이불 사용하면서 왜 그동안 화이트만 했었나 돌아보게 되었네요
남들이 그러니까...
저는 겨울이불은 꼭 목화솜 5년마다 솜 새로타서 깨끗하게 이불만들어 사용하는데
제 취향이지요
곡즉전님
늘 건강 잘 챙기셔요
이 카페에
곡즉전님 같은분이 계셔서 정말 좋아요 -
작성자가리나무 작성시간 26.04.11 침대커버를 보라색으로 할 정도면 얼마나 보라를 사랑하셨으면 ㅎ
저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보라를 좋아합니다
꽃이 보라색이면 눈길이 한 번 더 갑니다
집안을 화이트로 통일해 놓고 자랑하는 사람들 성격을 보면
대부분 재미없어요~ 여러모로 ㅎ
여기 배우나 탤렌트들 중에 그런 사람들 보면 대부분 혼자 살아요
같이 살면 흰색이 더러워질까봐서 그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ㅎ
보라색 아이샤도가 왜 없을까요? -
답댓글 작성자모 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11 침대커버 보라색은 보라를 좋아해서 라기 보다는
침구를 빨강색으로 바꾸면서 거기에 맞게 하느라구요
침구색이 강열하니 새로운 느낌도 좋았어요
저는 이제 안방은 흰색 안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