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젊은 청년기 부터 기관지가 약한 사람이었어요
미술학원 할때
3월 새학기에 신입학생들 받으면
언제나 목이 잠기고
어느때는 아예 목소리가 안나올때가 있었지요
1 아버지의 꿀
아버님도 그러셨나 봅니다
기관지에는 꿀이 좋단다는 말씀을 들으시고
넓은 과수원 주변에
벌통 몇개를 가져다 놓으신걸로 압니다
그 주변은 온통 과수원 천지이고
바로붙은 산에는 아카시아가 천지이고
꿀을 벌집채로 들고 오시면
엄니는 가마솥을 은근히 더워서
거기에 녹이고 거름망에 내리곤 했어요
저는 그 꿀맛을 알아버렸습니다
2 남친의 꿀
그시절 남친이 큰 백화점 마트의
1차식품 구매 담당 바이어 였습니다
배추부터 모든 채소들 버섯 꿀 등등
명절 다다르면 선물용으로 벌집체 네모난 박스포장 되어
선물로 주면
보온밥통에 넣어 녹여서
체에 받히곤 했지요
그 꿀도 아버지의 꿀과 같은 맛 이었습니다
3 친구 아버님의 꿀
성인이 되었을때
옆집사는 동갑이랑 많이 친했어요
친구 아버지는 담양에서 교장 선생님 이셨는데
퇴직후 벌을 좀 키우셨나봐요
친구 어머니가 병으로 입원을 하셨는데
그 어떤 음식도 거부하신다길래
노랑 메주콩을 삶아서
믹서에 갈아 여러번 걸르고해서
맛갈난 콩물을 갈아서 유리병에 넣어 드렸더니
아무것도 안드시는데 그것만 유일하게 드신다길래
한동안 해 드렸는데
그 엄마가 돌아가신뒤
친구 아버지는 나에게 고맙다고
담양의 대나무 채반 6개 셑트를 선물하며
꿀한병도 주셨어요
그 꿀도 아버지의 그 꿀맛 이었답니다
그 이후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실때 까지
저는 그 꿀을 사먹었어요
저의 꿀 입맛은 매우 까다로와서
함부로 사먹지 못했고
시골의 아버님 친구가 벌을 하지만
그 꿀은 제입에 맞지가 않았습니다
4 베리꽃님의 꿀
청풍명월 꿀을 만나게 되었어요
아~~ 이맛이야
얼마나 반갑든지
그 이후로
저는 매년 아카시아및 잡꿀 6병
감로꿀6 병을 사서 반씩 나눕니다
지금도 아버님이 마을에서 꿀을 선물 받으면
저희 부모님도 저도
뜯지를 못합니다
그 맛을 알기 때문이죠
어쩌면
저도 저희 아버님도
지금도 기관지가 좋지는 않지만
그나마 감기 안하고 살아지는게
그 꿀 덕분이라 믿으며
금년에도 12병 주문했는데
봐서 양이 많다면
그때 주변친구들 에게도 알릴 생각입니다
지난해 괜히 소문 내었다가
매진 되어서 못 사드렸거든요
저희 아버지는 매일 일어나시자 말자
단백질 쉐이크에 꿀을 타서 한잔 마시고
저는 요거트에 꿀과 병아리콩 섞어서 한그릇 먹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모 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02 채에 받혀서 라기보다
그때만 해도
꽃도 많고 벌도 많고
순수한 꿀이 많은거죠 -
작성자베리꽃 작성시간 26.05.01 무보수 홍보 부장을 자처해 주신 모카님.
해마다 많은 주문과 응원글, 감사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최선을 다해 좋은 꿀을 생산하겠습니다.
그런데 꿀보다 책이 완판되게 생겼습니다.
모카님처럼 세 권씩 사버리니 어디 남아나겠습니까.
책판매는 중단해야될 정도네요.
모카님 응원덕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모 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02 베리꽃님 홍보 보다는
물엿같은 꿀 사는 주변불들이 안타까워서요 -
작성자곡즉전 작성시간 26.05.01 베리꽃님네 꿀이 그만큼 훌륭한 줄 예전에 미쳐 몰랐습니다.
저도 주문량을 추가해서 저도 실컷 먹고 친구들에게 선물 해야겠습니다.
청풍명월 꿀에 KS 마크를 달아주신 모카님께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달항아리 작성시간 26.05.01 저도 지금껏 먹어본 꿀 중 베리님 댁 꿀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이젠 디른 꿀 못 먹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