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에 다녀오기 위해 스케쥴을 계획하던 때
며느리가 며칠에 돌아 오는지 궁금해 하더군요.
이유인 즉, 오늘 5월 23일이 우리 부부의 40주년
결혼 기념일인데, 가능하다면, 오늘있을
아들의 베프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늦게 오려는데,
우리에게 손주들과 하룻밤 같이 잘 수 있는 기회를
결혼기념일 선물(?)로 하겠다 하더군요..
헐~!.. 뭐, 어차피 여지껏 결혼기념일이라고
집사람과 둘이서 색다르게 특별한 다른 이벤트가
있었는지 전혀 기억나지도 않고요...
아들네 집이 가깝기에 손주중 한명이
병원에 가야 했을 때
한두시간 봐준 적 또한 손꼽을 정도이다보니
아들부부없이 3살 반인 손자와
1살 반인 손녀와 같이 잔 적이
한번도 없었지요.
멀리 사는 안사돈은 가끔와서 아들네에서 자면서,
오히려 손주들 돌보는 경우가 많았을 것 같은데
우리에게 처음으로 온 기회..
결혼기념일이라 해도, 어차피 내게는
그냥 지나가는 하루일뿐인지라
한국에서 더 지나서 돌아 올 생각이었는데..
돌아오는 날짜를 기꺼이 앞당길 정도로
내게는 감사한 선물이었지요..
그런데, 오랫만에 아기들과 같이 밤을 보내자니
귀저기 가는 것조차 새삼스럽게 느낄 정도로
쉬운 일 아니네요..
손주들이 오는 것 반갑고, 돌아가는 것은
더 반갑다는 말 이해할 것 같긴한데..
결혼식에 바삐 가느라 인수인계 제대로
하지 않고 급히 떠나간 아들 내외..
그래서 많은 준비하고 더 세심히 돌본
할미 입장은 몰라도, 손주들과 처음으로
같이 긴 시간보내는 내 입장에선
오늘 첫 밤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낮잠을 자지 않은 손자는 저녁먹고
9시도 안되어 뻗었는데, 오자마자 낮잠을
잤던 손녀는 아직도 침대에서
뻐티고 있는 중..
PS: 내가 참석을 했던, 미국 결혼식은 최소 6개월전부터 정해진
초대된 사람만 참석하면서 대략 6시에 시작하는 결혼식 끝나고,
식사하기 전 핑거푸드라고 간단한 간식으로 피로연에 들어가기 전에
서서 참석한 지인들과 인사, 대화하며 기다리다가, 정해진 자리에 착석
식사를 하고 가족들의 추억 이야기 발표 등 공식적인 피로연..
신부와 신부 아버지의 댄스를 시작으로 DJ가 주관하는 댄스 파티..
신랑, 신부는 11시쯤 댄스파티가 공식적으로 끝나면 친구들과 2차 가기도..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서글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5 new
감사합니다..
결혼 40주년의 축하보다는
손주들과 더 가까워진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
작성자운선 작성시간 26.05.25 new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으실 겁니다 저는 손주 키울 때 힘들었지만
눈뜨면 안기는 그 몰캉한 살의 감촉과 냄새를 지금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선물이지요 손주는 제 생애 살면서 제일 값진 잊혀지지 않은 추억의
선물이지요 서글이님 글에 행복이 자글거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서글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5 new
네..
아들 내외도 마음 편히 베프 결혼식에
참석하여 즐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우리 내외 또한 감사한 마음으로 즐건
시간을 가졌습니다. -
작성자자연이다2 작성시간 26.05.25 new
축하드려요,
-
답댓글 작성자서글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5 new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