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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선 작성시간26.06.07 ㅎㅎ 읽씹할까봐 문자도 전화도 망설였던 지난 날 딸과의 불화 기간이 생각납니다
그때 딸은 힘든 와중에 있었고 나는 딸 때문에 힘들었지요
그래도 전화 번호 바꾸지 않고 두는 걸로 어미에 대한 정이라 억지로 여기고
참았습니다 그리고 용서로 이해로 내가 변했습니다
나는 백 가지 천 가지 화를 다스리려 병을 키우는데
어느 순간 "엄마" 그 한마디 울려 오는 전화 속 음성에
눈물 삼키며 용서 합니다
저도 나이들고 어미는 더 늙고
이젠 저들 식구 집에 와서 거 하게 차려 먹고 가는 날이면
"엄마 고마워~ 뽀뽀 "단군아 할머니 뽀뽀해줘야지"
섭섭해서 쌓였던 미움과 설움이 어디 갑니까
어미라고 뭐 돌 부처나 예수도 아닌데
가슴에 쟁여 두었더니 웬만한 일엔 좋지도 않고 발끈하지도
않으니 그 거 또한 수양이라 여기는 중입니다
남편하고 사는 것도 도를 닦는 일이라 하더마는
자식 관계 내추럴해지는 것도 숱한 고비를 넘겨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젠 저 것들 수고 없이 어디 혼자서 잘 죽어야지
그 마음 뿐입니다 평화님 자식은 이 갈리게 미워도
쉽게 내려 놓지 못하는 아주 고약한 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