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손가락, 큰딸.
항상 현금만 쓰는 딸에게 거스름돈 귀찮을 땐 카드를 쓰라며 내 명의의 체크카드 하나를 내주었다.
아침마다 오는 문안인사는 카드 사용 내역이다.
1,900원. 2,400원.
대부분 커피값이다.
커피 한 잔 값이 무슨 고무줄도 아니고 매번 금액이 다르다.
그래도 끝자리가 몇백 원일 땐 카드가 편하겠다 싶다.
그런데 어제는 낯선 숫자가 찍혔다.
100원.
순간 눈을 다시 비볐다.
'100원어치 뭘 샀지?'
그렇다고 대뜸 물어볼 수도 없다.
껌. 사탕.
하지만 떠오르는 것들조차 요즘은 100원으로는 어림도 없다.
한참을 궁리하다가 피식 웃음이 났다.
세상에 100원짜리 물건은 사라졌는데, 100원 때문에 궁금한 마음은 더 커졌다.
도대체 우리 딸은 100원으로 무엇을 샀을까.
어쩌면 물건이 아니라, 아침마다 엄마 마음을 한 번씩 들여다보게 만드는 작은 수수께끼 하나를 산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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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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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베리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뭔가 샀겠지요.
곧 물어보고 궁금증을 풀어드릴게요. -
작성자무악 산 작성시간 26.06.09 아마도 어느가게에서 사용가능 카드인지
확인해본 것일수도 있겠네요.
제가 두어번 경험하기도 했었습니다만.... -
답댓글 작성자베리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그래요?
저도 갈수록 궁금해지네요.
빨리 물어봐야겠어요. -
작성자제라 작성시간 26.06.09 와~~~
저도 궁금해요.
100원이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글 올려주시길요^^ -
답댓글 작성자베리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올려드려야지요.
조만간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