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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에 올라 한 친구를 생각하다

작성자유현덕| 작성시간26.06.14| 조회수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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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선 작성시간26.06.14 젊은 나이에 돌아 가신 친구분이 하늘에서 미소 지을 겁니다 좋은 친구 둬서 세월 지나도 여전히 그리워 해준다고 말입니다 현덕님 산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건강하신 모습보니 반갑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4 ㅎ 그 친구가 웃어줄까요.
    받기만 했던 터라 빚을 갚기 위해 맛난 것도 사주고 그랬을 텐데 너무 일찍 떠나서 안타깝습니다.
    저는 산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늘 조심하면서 탑니다. 그때 발목 삐끗 이후 별 사고 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친구가 보살펴 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운선님도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그산 작성시간26.06.14 친구의 사연은 참 안타깝네요
    먼저간 친구를 생각해서 해마다 반야봉에 오르시는군요
    저는 설악산 대청봉은 77년10월초에 직장친구와 올랐지만
    반야봉은 90년대 초에 홀로 뱀사골을 거쳐 올라갔고
    그후 2000년대 초반에 백두대간시 올랐고 2017년가을에 홀로
    화대종주를 하며 올랐던 추억이 있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4 와우~ 그산님은 진정한 산꾼 맞습니다.
    제 주변에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산님처럼 국내외 이토록 열심인 사람은 드물 겁니다.
    가장 긴 코스인 화대종주 길에 반야봉을 오를 정도면 지리산을 제대로 경험하신 분이기도 하구요.

    어제 오른 반야봉 표지석이 2017년에도 똑같이 생겼군요. 오래전 그 친구와 올랐을 때는 표지석이 작은 비석처럼 서 있었답니다.
    아뭏든 벗진 그산님과 지리산 추억을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 작성자 달항아리 작성시간26.06.14 그 친구분의 짧은 일생 이야기, 참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아직은 친구 문상을 간 일 없습니다.
    그런데 아까운 그 친구분은 그리 일찍 세상을 버리셨으니..
    그런데 오늘 현덕님 글에는 오류가 한 군데 있군요.
    밥이나 축내고 사는 나 같은 사람, 이라뇨?
    천부당 만부당 사실과 어긋나는 이런 말씀은 하지 마세요. ^^
    유능하고 재주 많고 건강하신 현덕님, 지리산 준봉을 거뜬히 오르시는 체력 오래 유지하시고 장수하십시다.
    지리산이라고는 노고단 두 번 갔던 것이 전부인 저도 기를 쓰고 오래 살렵니다. ^^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4 ㅎ 여전히 정감이 넘치는 달항아리님 댓글 읽으며 미소도 짓게 되고 뭉클하기도 합니다.
    제가 이런 표현을 한 것은 일찍 떠난 내 친구한테 너무 미안했기 때문에 나온 말이랍니다.

    일단 70까지는 살살 아끼면서 지리산 최고봉과 반야봉을 오를 계획입니다. 이후에도 오를 수 있다면 감사한 덤이라 여길 테구요.
    달님도 노고단을 두 번씩이나 오르셨으니 지리산을 절반쯤 경험한 셈입니다.

    기를 쓰고 오래 사시겠다는 말씀 너무 공감이 가서 좋네요. 우리 카페에 달항아리님 같은 멋진 글벗이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달님이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ㅎ
  • 작성자 수피 작성시간26.06.15 지리산 오를 적마다 친구분 생각이 나시겠습니다.
    지리산 바래봉만 전 올라봤습니다.
    3번 째 일요일인 21일 이수역에서 톡수방 정모가 있습니다.
    유현덕님 초대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5 와우~ 수피님도 지리산 바래봉을 가신 모양이군요. 철쭉 필 때 바래봉을 가면 정말 장관이지요.
    바래봉에서 바라보는 지리능선의 위용 또한 장엄하기가 그지 없구요. 언제 봐도 벅찬 풍경입니다.

    이번 톡수방 정모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참석이 어려울 듯합니다. 모임이 이날만 있는 것은 아니니 다음을 기약합니다.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수피님의 카페사랑을 응원합니다. 항상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ㅎ
  • 작성자 정 아 작성시간26.06.15 아~탄탄대로 삶이 펼쳐질 청춘에
    너무 일찍 가버린 친구
    함께 했던 잊지못할 산행
    추억과 함께 오르고 오르신다니ㅠ
    대단한 체력이셔요
    이제 저는 산행은 힘들고
    그저 둘레길정도인데
    부디 현덕님 친구기리며
    반야봉 등산이 오래 이어지기를 저 응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5 정아님 다녀가셨군요.
    사춘기 때부터 겪었던 친구였는데 너무 아까운 사람이랍니다. 그때 알던 동무들도 이구동성으로 그러네요.
    참 재주 많고 괜찮은 친구였다고,,

    제가 부모한테 물려 받은 건 가난뿐이었지만 그래도 건강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삽니다.
    누구든 앞날의 건강을 장담할 수는 없겠으나 아직은 50대 정도의 체력이라서 산을 타는데 큰 지장이 없답니다.
    정아님의 따뜻한 응원 감사합니다.ㅎ
  • 작성자 칼라풀 작성시간26.06.16 아스라히 사라져 가는 기억들이
    반야봉을 통해서 이렇듯 소환되었군요..

    존재하는 것들은 반드시 사라지게 되는
    그 이치를..
    허나 인간다움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유현덕님의 반야봉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글 즐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6 산을 사랑하는 분이여서일까요.
    칼라풀님 댓글에서 언뜻 문향이 느껴집니다.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가 아름답다는 어느 수필가의 문장도 생각나구요.

    반야봉이 발음도 예쁘지만 지혜의 뜻을 담고 있다고 하더군요. 망각하고 살다가도 반야봉에 가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니 오래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칼라풀님, 항상 좋은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 칼라풀 작성시간26.06.16 유현덕 맛점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 동연 작성시간26.06.17 발이 아닌 두 바퀴로 갔던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정령치

    벗을 기억하며 오르는 반야봉
    슬퍼서 아름다운 초록이
    비처럼 내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친한 분 부부가
    겨울 산행을 갔다가
    남편이 실족하여 뇌진탕으로 운명

    30대 중반부터 혼자 사는 그 분의
    삶이 힘겨워 보여
    산 정상에 가지 않습니다

    글쎄요
    꼭 그것 만은 아닐지 도요

    추천 꾹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7 동연님 다녀 가셨군요.
    저는 가보지 못한 정령치인데 동연님은 자전거로 가셨나 봅니다.
    꽃은 가까이서 봐야 더 예쁘다는 말이 있지만 지리산 자락처럼 때론 멀리서 보는 풍경이 더 오래 남기도 합니다.

    슬퍼서 아름다운 초록이 비처럼 내렸을지도 모른다는 이 대목에서 그만 심쿵합니다. 생명의 길이 여부를 떠나 한 사람의 생애에는 각각의 우주가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에서 겪은 지인의 슬픔 때문에 산 정상에 가지 않는 그 마음 또한 우주의 일부일 터지요.
    공감해주신 동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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