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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가 좋다

작성자유현덕| 작성시간26.06.17| 조회수0|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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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8 아하~ 절벽님도 개를 좋아하는 분이시군요.
    저는 어렸을 때 개와 지냈던 정서가 평생을 가는 듯싶네요. 마당에서 같이 뒹굴고 여름이면 감나무 아래 가마니떼기 깔고 함께 낮잠도 자고 그랬으니까요.

    제 지인도 강아지와의 이별이 넘 힘들어 다시는 안 키운다 했다가도 다시 입양하는 분이 있는데 절벽님도 그러시나 봅니다.
    첨부한 사진을 보니 강아지가 아주 잘 생겼네요. 개도 주인을 닮는다던데 마치 귀족 개처럼 품위있게 보입니다.
    시를 읽고 짠하셨다니 저도 동감이구요. 절벽님도 항상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적토마 작성시간26.06.18 나의 껌딱지가 되어 딱 20년을 같이 살던
    황색푸들 "희망"이가 세상을 떠난지 벌써
    4년이 되었다. 아직도 내 가슴에는 녀석과
    같이 뛰어다니던 추억이 남아있는데...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8 와~ 껌딱지 강아지가 20년을 살았다니 대단합니다. 희망이란 이름 때문에 이리 오래 살았나 보네요.
    4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추억에 잠길 정도라니 선배님과 그만큼 정이 들어서 그러겠지요.
    제 경우 50년이 훨씬 지난 세월에도 그 녀석과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 적토마 작성시간26.06.18 유현덕 
    오케이~ 화이팅...!!
  • 작성자 린하 작성시간26.06.18 우리 삶에서 충직한 동물에서
    이제는 애완동물로 사랑받고 있는 개 이야기.
    모두들 많은 사연들이 있겠지만
    저는 예당 음악회에서
    안내견을 본 적이 있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다음 피아노 협연자를 기다리고 있는데
    덩치 큰 하얀 개가 연주자보다 앞장서서 입장.
    관객들 모두 놀라고 술렁술렁.
    인사를 하고 연주를 하기 위해
    의자에 착석하자
    안내견도 피아니스트를 보고 앉아서
    연주시간 동안 미동도 없습니다.

    20분간의 협연곡이 끝나자
    그제야 벌떡일어나
    관객 쪽으로 몸을 돌립니다.
    몇 번의 앙코르 인사로
    연주자와 함께 객석을 들락날락..
    관객 모두 감동 백배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었지요.

    그리고 어느 날 국회에
    개가 들어갈 수 있냐 없냐의
    기사가 났었는데
    그 연주자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었던 거더라고요.

    개도 좋아하고
    개띠 사람들과도 친분관계를 잘 유지하는
    유현덕님 글을 읽고
    오래전의 특별했던 저의 이야기도
    길게 덧붙여 보았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8 우와~ 린하님 댓글에서 한 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풍경이 그려집니다.
    예술과 인간애의 합작품을 본 관객은 감동을 받아서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저절로 나왔을 겁니다.

    저도 지하철에서 안내견을 볼 때가 있는데 자기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봉사정신 투절한 모습을 보면 귀엽고 대견하고 그랬답니다.
    안내견을 쓰다듬거나 말을 건네면 안된다고 해서 저는 조용히 지켜볼 뿐이지요.

    이런 안내견 또한 개가 사람과 가장 친숙한 동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 테구요.
    안내견뿐 아니라 군대나 공항 탐지견, 소방청 수색견 등 곳곳에서 열일하는 개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댓글을 쓰신 린하님 또한 산처럼 들꽃처럼 순한 심성을 가졌기 때문이겠지요.
    항상 좋은 날 되세요.ㅎ
  • 작성자 칼라풀 작성시간26.06.18 제가 초딩2학년때 우리집 개 캐리가 있었어요
    어느날 하교후 집에 돌아오니 우리캐리가 ㅡㅜ
    아버지가 캐리를 팔았어요 낙심에 빠진 나 ㅡ,.ㅡ

    일주일 지난 후 누가 철 대문을 빠아악 빠아악 긁어대서
    나가보니 우리 캐리가 와 있네요
    그것도 엄청나게 먼 거리에서 온 우리개:))
    저를 보는 순간 얼굴이며 코며 닥치는 데로 핣아 데는데~

    담날 새로운 주인이 와서 다시 데려갔지요

    아 그때~ 우리캐리를 옥상에 데려가서 숨기지 못했던
    내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미웠어요 ㅡ,.ㅡ

    이상한건 개들은 우리 아버지만 보면 오줌을 지릴정도로
    좋아한다는 아이러니,,,,


    가끔 그 때 생각만 하면 아득히 먼 이야기 인데도
    가슴이 저며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8 칼라풀님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졌나 봅니다. 팔려갔다가 정든 집을 못잊어 다시 찾아온 캐리가 아주 대단한 강아지였네요.

    저도 어릴 때 학교 갔다 오면 복구가 반갑다며 제 얼굴과 입술을 막 핥아대곤 했답니다. 엄니는 더럽다고 질색을 했지만 저는 마냥 좋았더랬지요.

    캐리와 다시 헤어져야했던 칼라풀님의 슬픔을 이해합니다. 아버님한테 보였던 강아지 반응이야말로 배신을 모르는 개의 충성심이지요.
    칼라풀님 댓글에서 개가 얼마나 사람과 친숙한 동물인지를 다시 느끼게 됩니다. 언제나 좋은 시간 되시길요.
  • 작성자 케빈. 작성시간26.06.18 우리집은 고양이 11마리 키우고 있다,
    아내가 켓맘 일을 한다.
    처음 아들이 1마리 가져온것이 시작이 되었다.
    반려동물 이야기를 하다보면 ,동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싫은것 넘어 혐오하는 말들을 많이한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생명은 소중하다,동물들을 학대하고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의 심장속엔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할때가 있다.
    생명을 구하고 사랑하는 일을 숭고하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8 케빈님 대단하시네요. 고양이가 11마리면 돌봐야 할 일이 엄청 많을 겁니다.
    냥이가 강아지보다는 손이 덜 들어간다고는 해도 숫자가 있는 만큼 수고가 만만치 않겠네요.

    동물 선호하는 것에도 호불호가 있지요. 개는 좋아하면서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또 오직 고양이만을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구요.

    우리집 근처 체육공원에도 길고양이가 여럿 사는데 얘들 돌보는 여성분이 있답니다. 사료도 가져다놓고 비싼 통조림도 먹이곤 하데요.
    저는 동물을 사랑하지만 이렇게까지는 못한답니다. 케빈님의 동물 사랑에 박수 보냅니다.
  • 작성자 골드훅 작성시간26.06.18 내가 개띠라서 만나면 그렇게 반겨 주셨나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8 ㅎㅎ 그걸 어찌 알았을까요
    항상 유쾌 활달하시니 저절로 말을 건네고 싶어진답니다. 사람 간에 일방소통이란 없지요.
    그만큼 골드훅님이 소통 대장이란 뜻입니다.ㅎ
  • 작성자 동연 작성시간26.06.19 대문 없는 집을 굳건히 지키던 복실이
    갈색 털에 두 눈두덩 위에
    검은 점이 박힌 꽤 영리하던 그 녀석

    어느 산 언저리에서 잡았는지 토끼 한 마리를
    부엌 앞에 잡아다 놓고 엄마를 바라보던
    토끼 볶음을 해서 큰 양푼에 복실이 몫을 퍼주고도
    온 가족이 나누어 먹었던 두어 번의 기억

    한여름 마당에 돗자리 깔고
    웃고 떠드는 우리 옆을 지키던 복실이
    그날 밤 쏟아질 듯 빛나던 별처럼
    아직도 살아있는

    시를 사랑함은 명치 저리면서도
    멈추지 못할 배 한 척 띄우는 것

    생명체를 사랑하는 것 또한
    허공에 그리움 한 덩이 매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리

    추천 꾹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9 동연님의 강아지 이름이 복실이였다니 우리 복구와 항렬이 같은 이름이라 반갑습니다.
    산토끼까지 잡았다니 사냥개 실력을 발휘한 셈이네요. 복구가 토끼는 못 잡았으나 광에 드나드는 쥐는 가끔 잡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를 사랑함은 명치 저리면서도 멈추지 못할 배 한 척 띄우는 것이란 문장에 오래 눈길이 머뭅니다.
    동연님의 시를 향한 마음 또한 범상치 않음을 알게 합니다. 공감 백배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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